“세종시 전세사기 연관…세입자 명의 도용해 대출 받아 가로재”
![](/news/photo/202502/81703_83638_2056.png)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KB국민은행, 신한은행, SC제일은행에서 약 57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세종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전세대출 사기 사건과 연관됐으며, 피의자들은 세입자의 명의를 도용해 세종 지역 해당 은행에서 불법적으로 대출을 받아 가로챈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외부인에 의한 사기 사고’ 발생 사실을 지난 7일 공시했다. 사고 금액은 22억2140만 원, 발생 기간은 2023년 5월 12일부터 지난해 11월 1일까지다.
KB국민은행은 영업점으로부터 주요 정보사항 보고를 받고 사고를 발견했다.
신한은행과 SC제일은행도 같은 날 금융사고 발생 사실을 공시했다.
신한은행의 사고 금액은 19억9800만원으로, 2021년 4월 22일부터 지난해 4월 30일까지 이어졌다.
SC제일은행 사고 금액은 14억6790만 원이고, 2023년 10월 23일부터 지난해 10월 2일까지 약 1년간 발생했다.
신한은행과 SC제일은행은 차주들이 민원을 제기하면서 사고를 인지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손실 금액은 경찰 조사가 마무리된 후 최종 집계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들은 이를 바탕으로 사기 대출에 연루된 피해자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저작권자 © 서울이코노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