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대출 규제 여파로 전국 아파트값이 6개월여 만에 하락 전환했다.서울에서는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경기도가 25주 만에 보합을 기록하며 상승세가 끝났고, 인천은 34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한국부동산원이 21일 발표한 '11월 셋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1% 하락했다.전국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은 지난 5월 둘째주 이후 27주 만이다.서울은 전주와 같은 0.6%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35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그러나 경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 92세인 A씨는 본인 소유 땅을 팔고 수십억원의 양도소득세를 체납했다. A씨 자녀들은 A씨 계좌에서 양도대금을 수백 차례에 걸쳐 현금을 ‘쪼개기’ 인출하고 여러 계좌로 분산 이체하는 방법으로 강제징수를 피했다. 국세청은 돈을 인출하는 A씨의 자녀들을 은행 CCTV로 확인하고 탐문·잠복을 거쳐 자녀 주소지 4곳을 동시에 수색했다. 그 결과 김치통과 서랍 등에서 현금 뭉치와 골드바 등 총 11억원(가압류 9억원 포함)을 찾아내 징수하고, 자녀·며느리 등 일가족 7명을 고발했다.국세청은 21일 지능적으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이 21일 노사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다음달 5일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예고했다.철도노조는 이날 서울역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부와 철도 공사의 입장 변화가 없다면 12월 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노조는 "시민의 안전과 열차의 안전, 정당한 노동을 인정받기 위한 철도노동자의 투쟁은 정당하다"면서 "12월 총파업은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주장했다.노조는 오는 25일∼28일 전국 주요 역 앞 광장 등에서 지구별 야간 총회를 갖는 한편, 26일에는 공공운수노조 공동파업-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서울 명동이 전 세계 주요 도시 상권 중 임대료가 9번째로 비싼 곳으로 나타났다.글로벌 부동산 서비스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는 21일 전 세계 138개 주요 도시의 상권 임대료를 분석한 결과 명동의 연평균 임대료(이하 1㎡당 기준)는 1031만9652원으로 9번째로 높았다고 밝혔다.지난해에 비해 임대료는 3% 상승했고, 순위는 같았다.1위는 이탈리아 밀라노의 비아 몬테나폴레오네 상권으로 약 3070만3966원으로 지난해보다 11% 상승했다. 이 지역 임대료는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에 2위, 올해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포드 익스플로러 3만여대가 앞유리 양쪽 외장재 장착 불량으로 리콜된다.국토교통부는 21일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기아, 르노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5개 차종 5만818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포드 익스플로러 3만1634대는 앞유리 양쪽 외장재 장착이 불량해 주행 중 분리될 가능성이 적발됐다. 2010년 10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제작된 차량이 대상이다.기아 카렌스 2만3090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구성 부족에 따라

[서울이코노미뉴스 김한빛 시민기자] 국세청은 20일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를 회사에 직접 제공하는 일괄제공 서비스 1차 신청이 이달 30일 마감된다고 밝혔다.이후 내년 1월10일까지 추가·수정할 수 있다.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근로자는 공제자료를 회사 연말정산 시스템에 개별적으로 올릴 필요 없고, 회사는 자료수집에 걸리는 시간 등을 절감할 수 있다.지난해 7만개 회사의 250만 근로자가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기존에는 1월20일부터 차례로 국세청이 회사에 자료를 제공했지만, 이번 연말정산부터는 1월17일과 1월20일 중에 고를 수 있게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1. A씨는 부인, 두 자녀와 경기 고양 아파트에 살면서 모친과 장모를 위장 전입시켜 파주 운정신도시 아파트의 노부모 부양 특별공급에 당첨됐다.#2. B씨는 인천 오피스텔에 혼자 살면서 광주에 사는 30대 자녀를 위장 전입시켜 검단신도시 아파트에 생애최초 특별공급으로 당첨됐다. 단독 세대주는 전용면적 60㎡ 주택만 공급받을 수 있는데, 84㎡ 청약을 위해 벌인 일이었다.국토부가 올해 상반기 부정청약 점검에서 적발된 127건의 공급질서 교란행위 가운데 107건이 청약자격을 얻기 위해 주소지를 옮긴 &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지방세와 지방행정제재 부과금을 각각 1년 이상, 1000만원 이상 납부하지 않은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이 공개됐다.행정안전부는 20일 지방세 체납자 9099명과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체납자 1175명 등 1만274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공표된 정보는 체납자의 성명과 상호(법인명), 나이, 직업, 주소, 체납 세목, 납부 기한 등이다.올해 고액·상습체납자 수는 작년보다 5.6% 늘었다.이들이 내지 않은 세금은 5173억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지방세를 내지 않은 9099명의 체납액은 4280억원이었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2분기 도소매업·건설업 등 내수 업황 부진으로 20대 이하와 40대 일자리가 통계 집계 이후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20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1년 전보다 25만4000개 늘었다.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2020년 2분기에 21만1000개 늘어난 이후로 가장 작은 증가 폭이다.일자리는 취업자와는 다른 개념이다. 가령, 주중에 회사를 다니고 주말에는 학원 강사를 한 경우 취업자는 1명이나 일자리는 2개로 집계된다.일자리를 연령별로 보면 20대 이하는 13만4000개 줄어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지난달 공산품 등이 올랐으나 농산물이 10% 넘게 내리면서 전체 생산자물가가 소폭 하락했다.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9월(119.16)보다 0.1% 하락한 119.02(2020년 수준 100)로 집계됐다. 석달 연속 하락세다.지난해 10월보다는 1.0% 올라 전년 동월대비 기준으로 15개월째 상승세를 유지했다.전월 대비 등락률을 품목별로 보면, 농산물(-10.5%)과 축산물(-9.1%) 등을 포함한 농림수산품이 8.7% 낮아졌다.반면, 공산품은 국제유가 상승 등 영향에 석탄및석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미성년 자녀와 함께 사는 기혼여성 다섯명 중 한명 이상은 '경력단절'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기혼 여성과 미성년 자녀가 있는 여성의 고용률은 돌봄정책 등 영향으로 상승하는 추세이지만, 어린 자녀가 많을수록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통계청은 19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기혼여성의 고용현황'을 발표했다.올해 상반기(4월 기준) 15∼54세 기혼여성은 765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29만명 감소했다.연령 15∼54세 기혼여성의 고용률은 66.0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금융감독원은 19일 공공기관 등을 사칭한 스팸·스미싱 문자메시지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문자메시지 안심마크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20일부터 시행되는 이 서비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통신사 등이 협력해 만들었다.기존 문자메시지에는 발신자 전화번호만 표시돼 이용자들이 스미싱 사기 피해 등을 우려해 안내 문자를 확인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앞으로 금감원이 발송하는 문자메시지에는 인증마크와 안심문구(확인된 발신번호), 금감원 로고 등이 함께 표시돼 소비자

[서울이코노미뉴스 김한빛 시민기자]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절반 이상을 배당금으로 가져갔다.19일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코스트코코리아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지난 회계연도 1887억원보다 15.8% 증가했다.해당기간 매출은 6조678억원에서 6조5301억원으로 7.6%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417억원에서 2240억원으로 58.1% 급증했다.고물가 속에 대용량 묶음상품을 저가에 판매하는 창고형 할인점 장점이 부각된 덕으로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의 태업인 준법 투쟁이 이틀 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19일 인력감축과 1인 승무제 도입 철회 등을 촉구하며 다음 달 6일 총파업을 예고했다.파업이 현실화하면 3년 연속으로 파업에 나서는 것이다.철도노조도 다음 달 초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서울교통공사 제1노조인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잇달아 발생한 중대재해 산재 사망사고 등으로 지하철 노동 현장은 불안과 두려움을 떨치지 못하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티몬·위메프(티메프) 미정산 사태 피해자들은 19일 법원이 구영배 큐텐 그룹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기각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피해자 단체인 '검은우산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우리나라 법률 제도가 상식적 범위에서 움직이지 않고 이상한 법리적 논리로 강자 기업인을 위해 돌아가고 있는 것이라 생각하며 피해자 구제를 외면하는 상황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비대위는 "사태를 조직적으로 은폐하려는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금융감독원은 18일 경기도 가평의 한 요양병원이 치료가 필요없는 환자를 장기 입원시켜 피부미용 시술을 하면서 건강보험공단과 보험사를 상대로 총 72억원의 보험사기를 저지른 사실이 적발됐다고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해당 요양병원은 2021년 5월부터 지난해까지 암 치료 등으로 입원했던 기존 환자에게 재입원을 권유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허위 입원 치료를 제안했다. 환자가 동의하면 한 달에 약 500만~600만 원의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허위 치료 계획을 설계했다. 가짜 입원 환자를 더 많이 받기 위해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CJ그룹이 18일 허민회 CJ CGV 대표(62)를 지주사 CJ주식회사 경영지원 대표로 선임하는 내용의 정기인사를 단행했다.CJ CGV 신임 대표이사에는 정종민 CJ CGV 터키법인장이,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에는 이선영 CJ ENM 커머스부문 사업총괄이 각각 내정됐다.CJ는 지난해 실적부진 속에 해를 넘겨 올해 2월에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면서 핵심계열사인 CJ제일제당과 CJ대한통운 대표를 교체했었다.인사는 대내외 위기상황에서 그룹의 핵심가치인 '온리원' 정신을 재건하는 데 초

[서울이코노미뉴스 최현정 시민기자] 한국소비자원은 18일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글로벌 대규모 할인 행사가 몰린 연말을 맞아 해외 직접구매(직구)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소비자원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접수된 해외직구 온라인 물품 구매 상담 건수 총 2만9834건 가운데 글로벌 할인 행사가 집중된 11~12월에 19.8%(5916건)가 몰렸다는 것이다.올해 역시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11월 29일), 사이버먼데이(12월 2일), 영국 박싱데이(12월 26일) 등 할인 행사가 연말에 집중적으로 열리므로 해외직구를 할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올해 4인 가족 김장비용은 전통시장에서 재료를 구매한 비용이 33만1000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10% 더 들어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다.가을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배춧값이 이달 들어 하락세로 돌아서 평년보다 내려갔으나, 지난해 대비 아직 비싼 수준이기 때문이다.그러나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주산지인 호남지역 배추 출하가 본격화한데다, 정부와 유통사의 할인지원도 지속하면서 배추 가격과 김장재료 가격은 더 내려갈 것으로 기대된다.18일 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김장재료

[서울이코노미뉴스 김한빛 시민기자] 알리익스프레스가 광군제(11월11일)를 기념해 한국에서 진행한 '현금 1억원 래플' 행사에 27만명이 몰렸다.1억원의 주인공은 알리익스프레스 앰버서더인 영화배우 탕웨이와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가 추첨했다. 당첨자는 세금 22%를 제외하고 7800만원을 받았다.알리익스프레스는 전날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한 '알리 운빨쇼'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8일 밝혔다.알리익스프레스는 광군제를 맞아 이달 11∼13일 100원을 내고 현금 1억원의 당첨기회를 얻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