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구치소에서 참모 접견…"의기소침 말고 최선 다하라"
尹, 구치소에서 참모 접견…"의기소침 말고 최선 다하라"
  • 강기용 기자
  • 승인 2025.01.3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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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등 대통령실 5명 만나…"여기도 사람 사는 곳…잘 지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3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4차 변론에 출석해 있다./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서울구치소에서 정진석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들을 접견, "대통령실이 국정의 중심인 만큼 의기소침하지 말고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설 연휴 중 의료 체계는 잘 작동됐느냐, 나이 많이 잡수신 분들이 불편을 겪지는 않으셨느냐"고 물었고,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다.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건강하고 의연한 자세를 견지했다"고 전했다.

접견에는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김주현 민정수석, 강의구 부속실장 등 5명이 참석했다.

접견은 다른 수용자들과 분리된 공간에서 면회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 "대통령께서 고초를 겪고 있는데 당연히 찾아봬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후 일반 접견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지난 24일 윤 대통령의 일반인 접견 금지 조치를 해제했으나, 설 연휴 기간에는 일반 접견이 제한됐다.

윤 대통령은 여권 관계자 등 일반 접견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윤 대통령 일반 접견은 1일 1회만 가능해 일정을 조율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희 여사는 당분간 구치소를 방문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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