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료주의 해체…과도한 규제-지출 줄일 것”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3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차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 수장에 내정했다.
이와 함께 인도계 출신 기업가이자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였던 비벡 라마스와미도 정부효율부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성명에서 "훌륭한 이들 두 미국인은 행정부를 위해 정부 관료주의를 해체하고, 과도한 규제를 철폐하고, 낭비되는 지출을 삭감하고, 연방 기관을 재건하기 위한 길을 닦을 것"이라면서 "이는 '세이브 아메리카'(Save America) 운동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당선인 지원을 위해 2000억 원에 가까운 자금을 투입하며 선거운동에 발 벗고 나선 뒤 최측근 중 핵심으로 떠올랐다.
최근 트럼프 당선인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할 때에도 배석했다.
머스크가 정부효율부 수장 직위에 국한되지 않고 트럼프 행정부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할 ‘실세’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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