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최현정 시민기자] 이마트는 8일 김장철을 앞두고 가을배추 69만 포기를 3주간 특가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행사 첫 주차인 8일부터 14일까지는 준비한 물량 중 30만 포기를 포기당 1600원대에 내놓는다.
농림축산식품부의 '김장 먹거리 할인'을 지원받아 1망(3포기)당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해 5984원에 판매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구매 다음 날부터 즉시 사용할 수 있는 'e머니' 1000점을 추가로 적립해주기 때문에 실제 구매가는 4984원이다. 결국 배추 1포기당 1661원에 판매하는 셈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배추 1포기(상품 등급) 소매 가격은 평균 4549원이다. 이보다 60%가량 싼값에 배추를 판매한다는 설명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김장재료 전 품목에 대해 20% 정부 할인을 지원하고 있다.
이마트는 올 초부터 특정 산지가 아닌 문경과 아산, 예산, 서산, 춘천, 해남, 무안 등 전국 각지에서 가을배추 물량을 대량으로 확보해 가격을 낮췄다고 밝혔다.
이마트가 준비한 가을배추 가운데 나머지 39만 포기(13만망) 가격은 행사 주차 별로 결정될 예정이다.
이마트는 또 행사 첫 주 기간 '다발 무' 1단(5∼6개)은 농식품부 연계 행사를 통해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된 5584원에 팔고 e머니 1000점도 추가로 적립해준다.
김장 시 보쌈용으로 인기 있는 국내산 냉장 돼지 삼겹살과 목심 역시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하고 추가로 e머니 5%를 적립해준다.
이마트 관계자는 "김장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최저가 수준의 특가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이 저렴한 가격에 온 가족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지난달 25일부터 절임 배추를 7만 박스(20㎏)를 최저 2만원대에 예약 판매해 영업 시작 전 고객들이 줄 서는 '오픈런' 현상까지 빚으며 예약 이틀째에 ‘완판’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