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두, 192억 규모 기업용 SSD 공급 계약...실적 개선 본격화
파두, 192억 규모 기업용 SSD 공급 계약...실적 개선 본격화
  • 최영준 기자
  • 승인 2024.05.2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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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으로 매출 23억3200만원, 영업손실 162억2900만원을 기록 공시
파두가 개발한 기업용 SSD 컨트롤러.

[서울이코노미뉴스 최영준 기자] 파두는 중국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기업과 약 192억원 규모 SSD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SSD에 파두 컨트롤러를 붙여 모듈 형태로 공급하는 것이 골자로, 납품은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해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파두는 1분기 매출(23억원)과 연내 매출로 전환되는 수주액만으로도 이미 전년도 매출(225억원)의 95%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파두는 글로벌 데이터센터가 필요로 하는 반도체 제품들을 개발하는 시스템 반도체 팹리스 기업이다.  

데이터센터용 SSD 컨트롤러에 이어 서버와 반도체를 연결하는 인터커넥트 반도체인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스위치', 데이터센터 내 여러 반도체에 전력을 공급·제어하는 전력반도체(PMIC) 등으로 제품군을 넓히고 있다.

파두는 이날 1분기 실적으로 매출 23억3200만원, 영업손실 162억29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손실 규모는 판매비·관리비 절감 노력 등으로 전분기 대비 30%가량 줄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글로벌 기업용SSD 시장의 역사적 저점을 벗어나 점차 회복기에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파두의 SSD컨트롤러 반도체와 SSD 수요도 차츰 재개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여기에 최근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의 성장을 인공지능(AI)이 견인하면서 GPU 수요 급증과 함께 HBM(고대역폭 메모리)도 함께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생성된 데이터를 저장하는 SSD의 수요로 연결될 것이라는 기대 역시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저전력 고효율 솔루션으로 AI 성능 구현에 최적화한 제품을 공급하는 파두 역시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회복의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파두는 현재 주력제품인 데이터센터용 SSD컨트롤러 반도체를 중심으로 ▲차세대 데이터센터에서 서버와 반도체들을 연결하는 인터커넥트 (interconnect) 반도체인 CXL스위치 ▲데이터센터 내 여러 반도체에 전력을 공급하고 제어하는 전력반도체 (PMIC) 등 다양한 반도체 제품군으로의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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