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소녀시대 출신 가수 겸 연기자 서현(본명 서주현)이 30일 ‘금융의 날’을 맞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여성 듀오 ‘볼빨간 사춘기’ 소속 안지영씨도 금융위원장 표창의 주인공이 됐다. 두 사람 모두 꾸준히 저축을 하고, 기부에도 앞장섰다는 점이 평가됐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이들을 포함해 금융발전유공자 194명을 포상했다. 금융혁신ㆍ서민금융ㆍ저축 등 3개 부문을 통틀어서다. 최석호 중소기업은행 부행장은 금융혁신부문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 지원재단 이사장이 서민금융부문에서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했다.
금융혁신부문 포장은 깁갑훈 산업은행 파트장이, 서민금융부문은 김석동 미소금융 대구중구법인 대표와 박찬규 전 전남금융복지상담센터 센터장이 받았다. 저축부문에서는 박순구(기업인), 강영이(카센터 직원)씨가 시상대에 올랐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생활하면서 불편한 것을 바꾸고 좀 더 쉽게 금융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금융혁신"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금융혁신은 어려운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며 "국민의 아이디어가 금융혁신으로 이어지고 금융혁신을 통해 금융이 끊임없이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엔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금융기관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1964년부터 10월 마지막주 화요일을 ‘저축의 날’로 기념해 왔다. 금융상품이 다양해진 점 등을 반영해 2016년 3월 ‘금융의 날’로 확대 개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