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인수 당시 당국과 약속한 BIS비율 맞추기 위해
OK저축은행이 약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저축은행 출범 때 당국과 약속한 BIS비율(국제결제은행 기준 위험자산 대비 자기자본 비율)을 맞추기 위해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BIS비율 13.15%를 맞추기 위해 약 1000억원 규모로 유상증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앞서 아프로서비스그룹은 가교저축은행(자산·부채를 이전 받아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저축은행)인 예주·예나래저축은행을 인수해 OK저축은행을 설립하면서 당국과 BIS비율을 업계 평균 수준인 13.15%로 맞추기로 약속을 했다.
OK저축은행은 최근 특판 상품 등으로 자산이 느는 과정에서 BIS비율이 10%대로 낮아져 이번 유상증자를 진행하게 됐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BIS비율 10%이상도 매우 높은 수준으로, 이번 유상증자는 당국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진행하게 됐다"며 "유상증자를 하는 것은 이미 계획돼 있던 부분이고, 증자에 필요한 자금 문제도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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