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6단체 "상속세 최고세율 'OECD 평균' 30%까지 인하해야"
경제 6단체 "상속세 최고세율 'OECD 평균' 30%까지 인하해야"
  • 윤석현 기자
  • 승인 2025.02.2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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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내고 정치권과 정부에 상속·증여세 개편 촉구
 경제단체 대표자들이 14일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에서 열린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정부측 발언을 듣고 있다.오른쪽부터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 
 경제단체 대표자들이 14일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에서 열린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정부측 발언을 듣고 있다.오른쪽부터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등 경제 6단체는 20일 여야 정치권과 정부에 상속·증여세 개편을 촉구했다.

경제 6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고 "대내외 경제환경에 적신호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신속히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상속·증여세제 개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한국의 최고세율이 50%로 두 번째로 높고, 최대주주 할증평가시 실질 최고세율이 60%에 달하는 점을 들어 "현행 상속·증여세제가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약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은 1992년 최대주주 할증평가를 도입한 뒤 2000년 상속세 최고세율을 50%까지 인상한 결과, 상속세 결정세액이 2013년 1조4000억원에서 2023년 12조3000억원까지 올랐다고 경제 6단체측은 설명했다.

이들 단체는 "국가 경제의 핵심주체는 기업이며, 기업 경영활동의 걸림돌을 제거하는 일은 사회적 과제"라며 "과도한 상속세 부담 탓에 외국으로 떠난 기업, 해외 사모투자펀드(PE)에 팔려나간 기업, 문을 닫은 기업들의 가치유실과 고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반복되지 않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에서는 여야의 열린 토론과 숙의를 통해 상속세 최고세율을 OECD 평균 수준인 30%까지 인하하고, 최대주주 할증평가를 폐지해야 한다"며 "또 가업상속공제와 가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 지원을 확대하는 등 전향적인 상속·증여세제 개편안을 통과시켜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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