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517억 부당대출 의혹' 손태승...검찰, 불구속 기소
'우리은행 517억 부당대출 의혹' 손태승...검찰, 불구속 기소
  • 윤석현 기자
  • 승인 2025.01.21 14:11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두차례 구속영장 기각돼...처남 회사 불법대출에 23차례 관여 혐의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지난해 11월26일 서울 남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지난해 11월26일 서울 남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친인척에게 거액의 부당대출을 내주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66)이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김수홍 부장검사)는 21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손 전 회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손 전 회장은 처남 김모씨가 운영하는 회사에 23차례에 걸쳐 517억원을 불법으로 대출해 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손 전 회장이 우리은행 전직 부행장·본부장 등 고위임원과 공모해 조직적·구조적으로 부당대출을 내준 것으로 봤다.

검찰은 손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두 차례 청구했지만 모두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번 수사는 지난 8월 우리은행이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법인과 개인사업자에게 350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내줬다는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로 시작됐다.

검찰은 수사과정에서 100억원 규모의 불법대출 의혹도 추가로 포착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