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11%대 약세…지주사 AK홀딩스 8.93%↓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1대 주주인 애경그룹주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제주항공은 2005년 애경그룹과 제주특별자치도가 합작해 설립한 저비용 항공사(LCC)로 애경그룹 지주사인 AK홀딩스가 지분 50.37%를 보유하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오전 9시 20분 기준 전 거래일(8210원)보다 11.57% 내린 7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45만주, 175억원이다.
같은 시간 애경케미칼은 8.03% 하락했으며, AK홀딩스와 제주항공의 모기업 애경산업은 각각 8.93%, 4.25% 약세를 나타냈다.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은 참사와 관련해 “사죄드린다”면서 “사고를 수습하고 필요한 조치가 이뤄지도록 그룹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AK홀딩스는 장 회장과 임직원 명의로 발표한 공개 사과문에서 “이번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께 비통한 심정으로 애도와 조의의 말씀을 드리며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면서 “충격과 아픔을 함께 겪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도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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