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정진교 기자] 하나금융지주는 23일 차기 회장 후보군(숏리스트)을 5명으로 압축했다.

하나금융그룹 차기 회장 후보가 5명으로 압축됐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68)을 비롯해 이승열 지주 부회장 겸 하나은행장(61), 강성묵 지주 부회장 겸 하나증권 사장(60) 등 내부 3명과 외부 후보 2명이 쇼트리스트(최종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하나금융은 23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차기 회장 후보군으로 함 회장 등 내부 인사 3명, 외부 인사 2명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회추위는 면밀한 평가·검증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후보 추천 및 심층 평판 조회 결과를 참고해 후보에 대한 평가 방식을 다양화했다.

특히, 외부 후보에게 불리하지 않도록 외부 후보만을 위한 간담회를 열어 발표 및 심층면접 전 회추위원과의 대면 시간을 제공했다.

이정원 회추위원장은 "외부 후보군 간담회는 그룹에 익숙하지 않을 수 있는 후보를 배려해 도움을 준 자리"라며 "외부 후보 2명은 금융 전문 경영인으로 최종 발표 시까지 비공개한다"고 말했다.

차회 회추위는 후보들이 발표 및 면접에 준비할 시간을 부여하고자 내년 1월 개최되며, 세부 평가 기준에 따라 발표 및 면접을 진행해 회장 후보를 선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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