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이선영 기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빨간 패딩’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자 이재용 패딩’이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이 부회장이 빨간색 패딩 점퍼에 야구 모자를 쓴 채 단출한 차림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담겨있다.
해당 사진은 지난 19일 인터넷 매체 더팩트가 공개한 것이다. 더팩트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마르쿠스 발렌베리 스톡홀름엔스킬다은행 회장과 단독 회담을 가진 직후인 18일 오후 6시15분 쯤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지인과 함께 부산행 SRT 열차에 올랐다.
사진이 언론에 공개된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 누리꾼이 해당 점퍼의 브랜드와 가격을 공개했다.
패딩 점퍼는 아크테릭스의 ‘파이어비 AR파카’ 제품으로, 국내 공식 판매 가격은 137만원대다. 이 부회장의 ‘빨간 패딩’은 입소문을 타면서 제품 문의가 대폭 증가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연봉에 비해 소박하시네” “1회용 비닐우의 입으셨네” “이 부회장도 가성비 따지나” 등의 재미있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똑같이 따라입고 싶을까“ ”그래서 저 옷이 왜 화제인데“ 등의 의견도 있었다.
과거 이 부회장이 사용한 아이템들은 여러 차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부회장은 2014년 7월 미국의 한 미디어 컨퍼런스에 언더아머 티셔츠를 입고 방문했는데, 해당 티셔츠는 ‘이재용 운동복’이라는 이름으로 주목 받았다. 언더아머는 한국보다 해외에서 잘 알려진 스포츠 의류 브랜드로, 이 부회장이 착용한 이후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아졌다.
2016년 ‘국정농단’ 청문회 때 이 부회장은 ‘소프트립스 립밤’을 꺼내 발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