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청주 한씨(淸州韓氏)-642,992명
(10)청주 한씨(淸州韓氏)-642,992명
  • 정복규
  • 승인 2014.07.0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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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한씨는 그 출발점을 기원전 115년 당시의 기자조선으로 한다.

기자조선 마지막 왕인 41대 준왕이 위만에게 나라를 빼앗긴 뒤 금마(전북 익산시)에 마한을 세우고 스스로 한왕(韓王)이라 했다. 그 뒤 마한도 백제 온조왕에게 망한다.

이때 8대 원왕의 세 아들은 고구려와 백제, 신라에 각각 귀의한다. 우평은 북원선우씨(北原鮮于氏), 우성은 행주기씨(幸州奇氏), 우량은 청주한씨가 된다. 따라서 선우, 기, 한씨는 모두 기자의 한 핏줄을 받은 후예다. 우량의 31세손인 한지원의 네 아들 중 한 란(韓蘭)이 바로 청주한씨의 중시조다. 한 란은 고려 태조 때 삼한통합에 공을 세웠다.

한 란의 아래대에서 30여 파로 갈린다. 그 중에서 번창한 파는 양절공(한확), 문정공(한계희), 충간공(한리), 몽계공(한철중), 관북(한연), 충성공(한명회) 등 6파로 이를‘한씨 6파’라 부른다.

한 란의 12세손 한상질은 태조의 진문사로 명나라에 들어가‘조선’이란 국호를 받아 온 인물이다. 그는 계유정난의 주인공 한명회의 조부다. 한명회는 조선조 한씨 융성의 큰 길을 연 인물이다.

수양대군의 심복으로 단종 1년 계유정난에 가담, 단종과 그 추종세력들을 물리친 공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해 영의정에까지 오른다.

세조에 이어 예종과 성종을 섬기면서 ‘남이의 옥사’사건 등 4차례의 크나큰 역사적 사건의 중심세력으로 활동한 인물이다.

한명회 당시 한씨 일문은 10촌 이내의 친척만도 17명이 조정 핵심부에 등장한다. 영의정을 비롯해 좌·우의정에 오르거나 판서를 지내는 등 참판급 이상의 요직에 올랐다.

조선 최대의 명필가 한석봉은 조선 후기의 추사 김정희와 함께 조선 서예사의 쌍벽을 이룬다. 만해 한용운은‘님의 침묵’으로 민족의 가슴에 뜨거운 시혼을 심어주었다. 그는 근세 백년 최대의 불교인이자 민족주의자다.

구한말 한규설은 애국지사이자 정치가로 독야청청했던 인물이다. 문둥이 시인 한하운(韓何雲)도 청주한씨가 배출한 인물이다. 그는 천형(天刑)의 한 속에서 인생의 절망과 슬픔을 담은 ‘보리피리’의 주인공이다. 그는 중국 북경대학을 졸업, 경기도청에 근무 중 나병에 걸려 방랑의 길을 나섰다. ‘가도 가도 붉은 황토길. 숨막히는 더위뿐이더라…’이 시는 소록도로 가는 길에 읊은‘전라도길’이다. 하운은 자신의 불행했던 생애를 시로 아름답게 승화시켰다.

상해 임시정부 요원이었던 월봉 한기악 선생은 초기 한국 언론계의 인물이다. 그는 보성전문학교를 졸업, 독립운동을 하다 상해로 건너가 임시정부 의정원 의원으로 활약했다. 그 뒤 동아일보 창설 당시 정치부 기자로 언론계에 발을 들여놓은 뒤 시대일보 편집국장, 조선일보 편집국장을 역임했다.

현대 인물은 한감석(제헌국회의원), 한갑수(한글학자), 한갑수(해군준장), 한건수(국회의원), 한격만(변호사), 한경국(서울고등법원판사), 한격부(외과의원장), 한경직(서울영락교회목사), 한광석(국회의원), 한광세(서울고등법원판사), 한광옥(국회의원), 한국남(의학박사), 한국진(농림부차관), 한규복(충북도지사), 한근조(국회의원), 한기언(문학박사, 서울대교수), 한기두(원광대교수), 한기성(인하대교수), 한기우(경희대교수), 한기준(변호사), 한기춘(국회의원), 한남석(부산애린유스호스텔회장), 한남철(소설가), 한능원(전남대교수), 한대성(강원대교수), 한대현(서울고등법원판사), 한동일(피아니스트), 한두진(한국병원원장), 한로단(극작가, 본명-한효동), 한만수(변호사), 한만춘(연세대산업대학원장), 한말숙(여류작가), 한명수(경북대총장), 한명열(의학박사), 한명희(육군준장), 한무숙(여류작가), 한병기(유엔대사, 국회의원), 한병삼(국립박물관장), 한병채(국회의원), 한봉세(변호사), 한상기(건국대교수), 한상대(변호사), 한상만(무안병원장), 한상순(건국대교수), 한상준(국회의원), 한상호(서울가정법원판사), 한석규(변호사), 한석동(변호사), 한석봉(국회의원), 한성순(삼보호텔사장), 한성일(이화여대교수), 한석홍(무등병원장), 한석환(제주은행장), 한수(변호사), 한승수(상공부장관), 한승원(소설가), 한승헌(변호사, 국정원장), 한신(합참의장, 예비역대장), 한심석(서울대총장), 한양섭(광주세종병원장), 한양수(충남지사), 한양순(국회의원), 한양현(연세대교수), 한영석(검찰청차장검사), 한영석(산부인과의원장), 한영수(국회의원), 한영숙(고전무용가, 서울사대교수), 한영춘(단국대교수), 한옥신(대검검사, 국회의원), 한완상(서울대교수), 한용남(강원대교수), 한용석(부산국세청장), 한용석(농학박사), 한용섭(의학박사), 한용희(아동음악가), 한운사(소설가), 한원순(성균관대교수), 한윤수(변호사), 한인섭(강원대교수), 한재영(부산고등법원장), 한정대(대한잉크 사장), 한정동(아동문학가), 한정석(연세대교수), 한정섭(단국대공대학장), 한정수(변호사), 한정진(제주지법원장, 변호사), 한정희(전북대교수), 한준석(이화여대교수), 한준우(대구문화방송사장), 한진수(이화여대교수), 한창규(성균관대교수), 한철수(육군대장), 한초덕(이화여대교수), 한춘일(국회의원), 한태동(신학박사, 연세대교수), 한태연(헌법학자), 한태일(국회의원), 한표욱(주유엔대사), 한필우(고려대교수), 한현(동국대교수), 한현석(미원그룹 부회장), 한환진(대법관, 변호사), 한후진(롯데그룹 상무), 한희석(국회의원), 한병선(서예가), 한상언(전북대교수) 씨 등이 있다. (무순, 전·현직 구분 안 됨)

집성촌은 인천광역시 강화군 양사면 북성리, 경남 진주시 이반성면 평촌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촌읍 함덕리, 경북 고령군 우곡면 대곡리, 평남 평원군 동암면 용우리, 평남 용강군 용강면 후산리, 평북 영변군 오라면 세죽동 등이다. 주요파는 서재공파, 문열공파, 문간공파, 서원군공파 등이다.

본관 청주는 백제시대에 상당현(上黨縣), 일명 낭비성(娘臂城) 또는 낭자곡(娘子谷)이라고도 하였다. 940년(고려 태조 23) 청주(淸州)로 지명을 고쳤고 983년(성종 2) 청주목이 된 뒤 995년(성종 14)에는 절도사를 두었다. 1018년에 전국에 8개 목(牧)을 설치함에 따라 다시 청주목이 되고, 양광도(楊廣道)에 소속되었다. 1995년 동부·서부 출장소가 동부는 상당구(上黨區)로, 서부는 흥덕구(興德區)로 승격하여 현재 상당구·흥덕구 2개 구가 있다.

청주 본관 성씨는 갈(葛), 경(慶), 고(高), 곽(郭), 궉(), 근(斤), 김(金), 돈(敦), 동방(東方), 박(朴), 배(裵), 석(石), 손(孫), 송(宋), 신(申), 양(梁), 양(楊), 류(柳), 유(劉), 윤(尹), 이(李), 임(林), 장(張), 좌(左), 정(鄭), 조(趙), 준(俊), 지(池), 최(崔), 한(韓), 허(許), 황(黃) 등이다.

조선시대 과거 급제자는 모두 1,399명이 있다. 문과 273명, 무과 167명, 사마시 772명, 역과 85명, 의과 24명, 음양과 26명, 율과 43명, 주학 9명이다. 통계청의 인구 조사에 의하면 청주한씨는 1985년에는 총 142,894가구 597,600명, 2000년에는 총 199,642가구 642,992명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15년 만에 5만7천여 가구,4만5천여 명이 늘어났다.

1985년 당시 전국의 지역별 인구 분포는 서울 163,087명, 부산 41,377명, 대구 19,986명, 인천 25,609명, 경기 93,587명, 강원 22,335명, 충북 21,212명, 충남 55,419명, 전북 36,384명, 전남 46,275명, 경북 25,951명, 경남 37,018명, 제주 9,356명이다. 서울, 경기, 인천 지역 등 수도권에 가장 많이 살고 있다. 청주 본관이 있는 충남 지역도 많이 분포되어 있다.

그 뒤 15년 후인 2000년 현재는 서울 153,219명, 부산 40,266명, 대구 22,471명, 인천 43,975명, 광주 15,973명, 대전 21,568명, 울산 11,292명, 경기 148,073명, 강원 19,323명, 충북 21,887명, 충남 33,152명, 전북 28,895명, 전남 22,251명, 경북 22,627명, 경남 28,319명, 제주 9,701명이다. 1985년과는 분포가 많이 달라졌다. 전국에 고루 번져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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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 정복규 프로필

● 전북매일 편집국장, 논설위원

● 익산신문 사장

● 현재 새전북신문 수석 논설위원

 ( 저 서 )

• 한국의 성씨: 성씨를 찾아서

• 한국의 성씨: 1,2권

• 칼럼집: 숲이 좋으면 새가 날아든다/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 핸드폰이 세상을 지배한다/ 개성있는 인재를 키워라

• 유머집: 각하 코드를 맞추세요

● 핸드폰: 010- 5162- 8632

● 이메일: jungbokyu@hanmail.net



 

● 현재 성씨 전문강사(한국의 성씨를 통한 역사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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