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상반기 공채 시작…16개 관계사 ‘수천명’ 채용
삼성, 상반기 공채 시작…16개 관계사 ‘수천명’ 채용
  • 김보름 기자
  • 승인 2025.03.1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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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일 채용 홈페이지서 접수…GSAT 4월에 실시,
LG전자, 네이버도 채용 절차 시작… 17일까지 접수
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삼성전자 등 삼성 관계사 16곳이 이달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10일 삼성에 따르면 공채를 진행하는 기업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다.

상반기 채용 규모는 수천명 수준이다. 삼성은 통상 상·하반기 공채를 합쳐 연간 1만여명을 채용해왔다. 

지원자는 10∼17일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 커리어스’에서 지원하면 된다. 

일명 ‘삼성고시’로 불리는 온라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는 4월에 실시하며, 이후 5월 면접 및 건강검진 순으로 채용 절차가 진행된다. 

삼성은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한 이후 ‘인재제일’(人材第一) 경영 철학에 따라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를 유지하고 있다. 다른 주요 그룹사들이 공채 대신 상시·수시 채용으로 전환한 것과 다른 흐름이다. 

삼성은 “더 많이 투자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뜻에 따라 채용 규모를 확대해 왔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2022년 10월 삼성인력개발원을 찾은 자리에서 “창업 이래 가장 중시한 가치가 인재와 기술”이라며 “성별과 국적을 불문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인재를 모셔오고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국내 임직원 수는 2019년 12월 10만5257명에서 지난해 6월 기준 12만8169명으로 2만2912명(21.7%) 증가했다. 삼성은 2018∼2020년 3년간 4만명 이상을 채용했고, 2022∼2026년 5년간 8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의 이 같은 움직임과는 대조적으로 상당수 국내 기업들은 트럼프발 무역전쟁이가시화하면서 채용에 소극적인 분위기다. 한국경제인협회에 따르면 500대 기업 10곳 중 6곳(61.1%)은 올해 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거나 채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LG전자도 최근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냈다. 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HS사업본부의 '기계·기구연구개발(R&D) 인력'으로 주방가전을 담당하는 '키친솔루션사업부', 세탁기·건조기 등 생활가전을 책임지는 '리빙솔루션사업부', 모터·컴프레서 등 가전 부품을 설계하는 '부품솔루션사업부', 차세대 가전을 연구하는 'HS연구센터' 등 부서에서 각각 두 자릿수 인재를 선발한다. 

17일까지 홈페이지 LG커리어에서 원서를 접수, 22일 인적성 검사와 인공지능(AI) 면접을 거친 후 3~4월 1, 2차 면접과 건강검진(4월) 등을 거쳐 이르면 4월부터 입사한다.

네이버도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시작한다. 네이버를 포함해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페이, 스노우 등 4개 계열사 전 직군으로 네이버 커리어 홈페이지를 통해 17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테크 직군은 온라인 코딩·CS테스트, 기술 역량 인터뷰, 종합 역량 인터뷰 등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서비스·비즈니스, 디자인, 코퍼레이트(기업) 부문은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는 '프로덕트 디벨롭 인터뷰'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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