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최영준 기자] 현대차의 미래를 담은 대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아이오닉9이 베일을 벗었다.
현대차는 21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의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아이오닉9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하고 실물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아이오닉 9은 '빌트 투 빌롱(Built to Belong)'이라는 철학을 담아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사람들과 공간을 연결하는 새로운 가치를 제시한다. 초연결 사회 속에서도 여전히 느껴지는 단절감을 해소하며, 유대와 공감을 중심으로 한 유연하고 넉넉한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이다.
이런 가치는 차량 설계에 그대로 담겼다. 동급 최대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실내 공간을 극대화해 2열 및 3열 공간성, 최대 7인승을 갖춤으로써 국내 및 글로벌 고객들에게 전기차 선택의 폭을 넓혀준다.
1열은 편안한 휴식 자세를 돕는 시트와 다리 받침을 포함하고 있으며, 2열은 여기에 마사지 및 회전, 분할 폴딩 기능 등이 적용됐다.
아울러, 110.3kWh의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532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이번 아이오닉9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는 300여 명의 미디어 관계자와 인플루언서 등이 참석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아이오닉9은 전동화 전환에 대한 현대차의 변함없는 의지와 자신감을 담고 있다"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구현된 월등한 공간 경쟁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