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구단위계획 가결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서울시는 지난 13일 월계2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노원구 월계동 미성·미륭·삼호 아파트 단지로 구성된 월계2지구를 6700세대 대규모 주거복합단지로 개발한다는 내용이다.
1980년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된 곳으로, 재건축 시기가 도래한데다 인근 광운대 역세권 물류부지 개발이 진행되는 변화도 있었다.
시는 이런 상황을 반영해 지구단위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 등 인근 여건변화를 고려해 상업기능을 높이는 차원에서 복합용지를 구획, 기존 제3종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했다.
동부간선도로와 인근 철도를 횡단하는 도로 인프라도 계획했다. 용도지역을 상향해주면서 받는 공공기여는 도로체계를 개선하는 데 활용하기로 했다.
아파트 단지 내부에는 상업문화·생활 공유·수변 친화 길을 넣었다.
최고 높이는 제3종 일반주거지역은 120m, 준주거지역은 170m로 설정했다.
끝으로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과 주변의 중랑천 등 환경과 조화로운 경관을 형성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시는 12월 초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에 대한 공고를 한 뒤, 이르면 연말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해 고시한다는 방침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남은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이코노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