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정진교 기자] 충북의 명문 청주고등학교가 이달에 개교 100주년을 맞은 가운데 청주고 100주년 기념사업회 회장을 맡고 있는 남종현 ㈜그래미 회장이 장학금 1억원 및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쾌척했다.
청주고 100주년 기념사업회는 지난 11일 청주체육관에서 3천500여 동문이 참석한 가운데 '백년의 영광, 천년의 꿈'을 주제로 개교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남종현 100주년 기념사업회장은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서 재학생 100명에게 100만 원 씩 총 1억 원의 장학증서를 수여했다.남 회장은 지난 1월에도 중고생 50명에게 장학금 5천만 원을 지원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앞장서 실천하고 있다.
청주고 35회 졸업생이자 청주고등학교 100주년 기념사업회 회장인 남종현 회장(81, ㈜그래미 회장)은 철탑산업훈장과 금탑산업훈장, 세계10대 발명전을 석권했다.
그는 세계발명왕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발명가로서 평소 기업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대표적인 기업인이다. 우리에게는 세계최초로 숙취해소용천연차 여명808을 발명한 발명가로 알려져 있다.
남종현 회장은 청주고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충북도교육청에 5,000만원(50명에게 100만원씩), 청주고등학교에 5,000만원(50명에게 100만원씩)을 각각 전달, 100명에게 100만원 씩 총 1억원을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남종현 회장은 “청주고등학교는 그동안 충북도민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 명문고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면서 “충북의 인재육성 및 교육증진을 위해 조금이나마 받은 사랑을 되돌려드리는 뜻에서 올해 새학기를 시작하는 시점에 장학금을 기부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올해 충북교육의 목표는 실력다짐 충북교육”이라며 “소중한 장학금은 충북의 인재들이 꿈을 펼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전달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어 남종현 회장은 충청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안착과 기부 문화 조성을 위해 고향사랑기부금 기부한도 최대금액인 500만원을 김영환 충북도지사에게 전달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충청북도 출신으로서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부에 앞장서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지역내 사회적 취약계층의 복리증진을 위해 가치있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김연식 총동문회장은 “올해가 개교 100주년인 만큼 선배님이 일궈 낸 빛난 흔적들을 되새기며 청주고는 물론 지역사회와 함께 모두가 하나되는 축제의 한마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