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카카오 김범수 창업자(59)가 건강상 문제를 이유로 CA 협의체 공동의장 자리에서 물러난다
카카오는 13일 이같이 밝히고, 김 창업자가 그룹의 비전 수립과 미래 전략을 그려가는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직책은 계속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CA협의체는 정신아 대표 단독의장 체제로 전환한다.
카카오는 2023년 11월부터 한시적으로 운영해 온 경영쇄신위원회 활동도 마무리한다.
김 창업자는 경영쇄신위원장도 맡아 그룹의 쇄신을 진두지휘해 왔다. 김 창업자가 사실상 경영전반에서 물러나는 것은 건강상 문제 때문으로 전해진다.
카카오 관계자는 "김범수 창업자가 최근 방광암 초기 진단을 받아 당분간 수술, 입원 등 치료에 집중해야 할 상황"이라며 "이미 정신아 대표가 그룹전체의 현안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경영상의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 창업자는 SM엔터 인수 과정에서 경쟁사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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