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이코노미뉴스 정진교 기자] 하나카드 트래블로그가 700만명이 넘는 고객의 해외여행 수수료를 절감해 트래블카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 서비스 이용 손님이 아낀 해외여행 수수료가 2000억원을 넘었다고 27일 밝혔다.
2022년 7월 출시 이후부터 지난 17일까지 트래블로그 3대 주요 혜택으로 손님이 절약한 금액은 ▲무료 환전(환율 우대100%)으로 아낀 환전 수수료 1151억원 ▲해외 이용 수수료 면제로 아낀 572억원 ▲해외 ATM인출수수료 면제로 아낀 돈은 312억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환산하면 트래블로그 이용자는 매일 약 2억2000만원, 월에는 약 63억6000만원 이상의 수수료를 아낀 셈이다.
해외여행 시 부담을 느끼는 3대 수수료(환전·해외가맹점·ATM 인출)에 대해 손님들이 큰 혜택을 누리고 있는 것이 수치로 증명된만큼 앞으로도 트래블로그 서비스에 대한 관심과 이용도는 늘어날 전망이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하나카드가 지난달 기준 전업 7개 카드사의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에서 45.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래블로그 서비스 출시 전인 2021년과 비교하면 26.2%p 상승한 수치다. ▲2022년 25.4% ▲23년 38.4% ▲지난해 47%로 연간 누적 점유율 추이를 보면 가파른 시장 점유 증가세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포함한 해외 MS 시장에서도 상승세가 뚜렷하다. 지난달 해외 MS에서 하나카드는 시장 점유율 20.5%를 기록하며 전업 7개 카드사 중 2위를 차지했다. 난공불락으로 여겨지던 점유율 20%대에 진입한 것으로, 2022년 서비스 출범 때부터 줄곧 상승세를 보여왔다.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는 "트래블로그는 수수료는 당연히 받아야 한다는 기존의 통념을 깨고 해외여행 수수료 무료를 트래블카드 시장의 표준으로 정착시켰다"며 "합리적 소비와 경험의 가치를 중시하는 요즘 트랜드에 발맞춰 차별화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