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저비용·고성능 하이퍼클로바X '신모델' 구축
네이버, 저비용·고성능 하이퍼클로바X '신모델' 구축
  • 박희만 기자
  • 승인 2025.02.2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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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LU서 정답률 79.6 기록해 해외 빅테크 AI 모델에 필적하는 언어이해 능력 달성

[서울이코노미뉴스 박희만 기자] 네이버가 기존 하이퍼클로바 X대비 더 작고 강력한 AI 모델을 선보였다. 

네이버는 기존 대비 약 40% 수준의 파라미터 수로 구성된, 상대적으로 더 작고 더 강력한 하이퍼클로바X를 20일 사내에 공개했다. 

기존 하이퍼클로바X를 업데이트한 새로운 하이퍼클로바X는 효율적인 구조로 모델을 설계해 운영 비용을 절감한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에 따르면 하이퍼클로바X 신모델의 운영 비용은 기존 모델 대비 50% 이상 개선됐다. 

지난해 발표한 ‘온 서비스 AI(On-Service AI)' 전략 아래 검색, 커머스 등 대규모 사용자를 보유한 주요 서비스에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하고 있는 네이버는 이번 저비용·고성능의 하이퍼클로바X 모델을 이용해 AI 적용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멀티 모달리티(Multi-modality)' 능력도 고도화됐다.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데이터도 동시에 처리할 수 있었던 기존 모델의 시각적 질의응답, 차트, 도표 이해 등 역량을 글로벌 최고 수준 모델의 성능을 끌어올렸다. 이미지를 넘어 영상까지 이해할 수 있는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주요 학습 데이터인 한국어, 영어, 코딩·수학에 대해 19개 벤치마크로 종합적인 성능을 비교한 결과, 모든 분야의 평균 점수가 기존 모델을 앞질렀다.

특히 이들중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대표적인 벤치마크인 ‘MMLU(Massive Multitask Language Understanding)'에서는 정답률 79.6를 기록해 유사한 규모의 해외 빅테크 AI 모델에 필적하는 언어이해 능력을 보았다.

네이버는 지난 2023년 8월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한 이후 글로벌 AI 기술 트렌드에 발맞춰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지난해 기본 대비 5분의 1수준으로 가격으로 복잡성이 적은 업무에서 활용이 가능한 경량 모델 ‘하이퍼클로바X 대시(DASH)'를 출시해 기업들의 생성형 AI 도입 장벽을 낮췄다.

이어서 8월에는 텍스트와 이미지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하이퍼클로바 X 비전(Hyper CLOVA X VISION)' 모델을 공개했다. 

나아가 계획 수립, 추론 능력을 고도화해 사용자가 요청한 체계적·종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자연스러운 음성 대화가 가능한 하이퍼클로바X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새로운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사용자, 판매자, 창작자, 비즈니스 파트너 등을 위한 다양한 AI 서비스 개발에도 본격 착수했다. 

한편 네이버는 업그레이드한 하이퍼클로바X 파운데이션 모델의 능력을 사용자들이 보다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다음달 중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에도 해당 모델을 탑재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하이퍼스케일 AI 개발 도구 ‘클로바 스튜디오’를 통해서도 출시하여 기업 고객에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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