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박희만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22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신제품 출시행사 '갤럭시 언팩 2025'를 개최하고, 인공지능(AI) 기능이 강화된 스마트폰 '갤럭시 S25' 시리즈를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될 갤럭시 S25 시리즈는 출장, 여행 등 일상에서 에이전트(비서) 역할을 하는 '나우 바(Now Bar)' 등 새로운 AI 기능이 대거 탑재될 예정이다.
특히,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핵심부품 가격상승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모델의 판매가격은 동결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기본, 플러스, 울트라 세 가지 모델로 구성되며, 대표적인 기능으로는 AI 비서 '나우 바'가 있다.
나우 바는 폰 잠금화면을 풀지 않고도 하단의 바를 밀어올려 실행할 수 있다. 개별 앱에 들어가지 않아도 상황에 맞게 지도 알림, 통역, 시간·환경에 맞는 음악·영상 추천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미리 나우 바에 해외여행 일정을 입력하면 당일 여행을 떠날 때 확인해야 하는 공항까지의 교통상황, 여행지 현재 날씨, 여행국가 환율 등 다양한 정보를 번거로운 과정 없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진화한 멀티모달(텍스트, 이미지, 영상, 음성 등의 데이터를 함께 처리하는 것) 기능도 대거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시청할 때 주요내용을 요약해 주는 유튜브 노트, 음향을 듣고 음악을 검색해서 제목을 알려주는 기능 등이 대표적이다.
갤럭시 S25 시리즈의 가격은 동결이 유력하다. 갤럭시 S25 울트라 256GB 모델은 전작과 동일한 가격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사전예약 고객에게는 512GB 제품을 256GB 가격으로 제공하는 혜택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는 갤럭시 S25 시리즈 외에도 다양한 신제품이 공개될 예정이며,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