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설 안전관리 역량 결집…24시간 재난대응체계 마련”
최상목 “설 안전관리 역량 결집…24시간 재난대응체계 마련”
  • 강기용 기자
  • 승인 2025.01.1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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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정책금융 2조원 늘려…4천억원 규모 바이오펀드 신규 조성”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설 연휴 대설·한파, 교통사고 등에 대비해 24시간 재난대응체계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대설·한파부터 교통·해양사고, 화재, 가축전염병까지 분야별 주무부처를 중심으로 빈틈없는 대응책을 수립하겠다"면서 "특히 전통시장, 의료기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안전점검을 강화해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연휴 기간 즉시 작동하는 재난대응체계도 갖추기로 했다. 24시간 상황관리와 응급진료를 위한 시스템을 가동하고, 실시간 상황공유를 통해 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방침이다.

최 권한대행은 “재난 취약계층은 두텁게 보호하고 연휴기간 고령자와 장애인에 대한 안전확인을 강화하는 한편, 한파 대응요령을 적극 홍보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친환경차와 이차전지 분야의 산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청년의 첫차와 다자녀가구에 대한 구매 인센티브를 확대해 전기차 캐즘에 적극 대응하겠다"면서 "이차전지 투자 촉진을 위한 정책금융을 전년 대비 2조원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제약·바이오벤처 분야 지원에 대해 "전문 보육기관이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창업부터 수익 창출까지 밀착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2월부터 신규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후보물질 발굴부터 신약개발까지 집중 지원하기 위한 4000억원 규모의 바이오펀드도 올해 중 신규 조성하겠다"면서 "내주 중 ‘국가바이오위원회’를 정식 출범해 근본적인 바이오 정책방향과 대전환 전략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 권한대행은 업무보고를 대신해 진행한 ‘주요 현안 해법회의’를 오는 16일 마무리한다. 

최 권한대행은 “정부는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심정으로 금년도 업무계획에 당면 현안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을 담고자 노력했다”면서 “계획된 일정에 따라 정책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민생 어려움이 커지지 않게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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