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은행권이 설 연휴 전후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금융 지원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다음 달 14일까지 신규대출 6조1000억원과 만기연장 9조원을 더해 총 15조1000억원 규모의 설 특별자금을 중소기업(개인사업자 포함)에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최대 1.50%포인트(p)의 금리우대 혜택도 제공해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의 이자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설 특별자금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금융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기업 경영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B국민은행도 마찬가지로 다음달 14일까지 15조1000억원(신규대출 6조1000억원·만기연장 9조원)을 중소기업에 지원한다. 최대 1.5%p 이내의 금리우대 혜택도 준다.
아울러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전국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 등과 협약을 통한 1050억원의 특별출연을 바탕으로 2조7000억원의 신규자금도 선제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신한은행도 중소기업 대상 설 자금 15조1000억원(신규대출 6조1000억원·만기연장 9조원) 지원 계획을 밝혔다.
우리은행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경영안정자금과 임직원 임금체불 해소를 위한 자금 등의 명목으로 다음달 14일까지 총 15조1000억원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NH농협은행도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규대출 5조원, 만기연장 8조원 등 총 13조원 규모의 명절 자금을 다음 달 13일까지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