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주당 고정배당금 25% 상향…"연간투자는 매출比 35%로"
SK하이닉스,주당 고정배당금 25% 상향…"연간투자는 매출比 35%로"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4.11.28 11:23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규 주주환원 정책·밸류업 계획…잉여현금흐름 5% 재무구조 강화 활용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SK하이닉스가 오는 2027년까지 주당 연간 고정배당금을 25% 올린다.

SK하이닉스는 27일 오는 2025∼2027년 적용할 신규 주주환원 정책과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공시했다.

회사는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환원의 재원으로 한다는 기존정책은 유지하되, 주당 연간 고정배당금을 기존 1200원에서 1500원으로 25% 높이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고정배당을 높이면서 앞으로 총 현금배당액이 연간 1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향후 메모리 업황 변동에도 지속적으로 기업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주주환원과 재무건전성 강화정책을 균형 있게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는 순현금(현금성 자산에서 차입금을 제외한 것) 달성과 적정현금 확보라는 구체적인 재무건전성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연간 FCF의 5%는 재무구조 강화에 우선 활용하기로 했다.

오는 2027년까지 목표 달성시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는 범위내에서 추가환원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측은 "경영실적 호조로 유의미하게 FCF가 높아진다면 정책 만료 이전에라도 조기 추가환원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날 밸류업 계획의 일환으로 설비투자 원칙을 내놓으며 연간 투자규모를 매출액 대비 평균 30%대 중반 수준으로 구체화했다.

SK하이닉스측은 "미래 불확실성을 줄이고, 시장 변화에 맞춰 신속한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고객 요구가 다양해지고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이 커지는 흐름에 맞춰, 미래기술 로드맵을 구축해 AI 메모리 시장 리더십을 한층 더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우현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올해는 2018년 초호황기를 뛰어넘는 사상 최대의 실적 달성이 기대되는 가운데 기업가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회사의 성장세에 걸맞은 주주환원과 함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지켜가기 위한 정책을 실행해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