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현대차 사장 "수소는 에너지전환 핵심…미래세대 큰 이익"
장재훈 현대차 사장 "수소는 에너지전환 핵심…미래세대 큰 이익"
  • 윤석현 기자
  • 승인 2024.08.1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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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위원회 공동의장…소셜미디어에 소감·포부 공개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수소산업 관련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협의체 수소위원회의 공동의장인 현대차 장재훈 사장(60)은 "수소는 에너지 전환의 핵심요소"라고 밝혔다.

1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장 사장은 지난 16일 수소위원회 소셜미디어에 "수소는 우리 사회와 미래 세대에게 큰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이러한 내용의 글을 올렸다.

장 사장이 지난 6월 수소위원회 공동의장을 맡은 뒤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식입장을 밝히기는 처음이다.

장 사장은 "수소는 단순히 청정에너지 설루션이 아니라 에너지안보를 통해 지역간 에너지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며 "이 공정한 에너지 환경에 대한 비전이 저의 열정을 불태우는 진정한 이유"라고 말했다.

장 사장은 또 수소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된 이유에 대해 "수소의 잠재력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이 이 혁신적인 기술에 대한 저의 관심을 항상 자극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차는 거의 30년동안 수소 기술을 개발해왔고, 최근 몇년 동안 상당한 시장 반응을 얻기 시작했다"며 "이 추세는 부인할 수 없으며 우리의 수소 사업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수소산업을 꿈꾸는 전문가들을 향해선 "수소산업은 확실히 새로운 개척지이며 도전과제가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바로 그 점이 이 분야의 도전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고 성공했을 때의 성취감을 더욱 크게 만들어준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다른 이들이 이미 걸어온 길을 따를 것인지, 아니면 인류를 위해 새로운 개척지에서 역사를 만들어 갈 것인지를 고민해보라"고 덧붙였다.

미래세대를 위해 수소산업을 개척하는 도전을 시도해 보라는 취지의 제언인 셈이다.

앞서 수소위원회는 지난 6월 임기가 만료된 가네하나 요시노리 공동의장(가와사키 중공업 회장)의 후임으로 장 사장을 선임했다.

현대차는 지난 1998년 수소 연구개발 전담조직을 신설하며 수소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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