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기획재정부는 신임 대변인에 강영규(사진) 공공정책국장을 승진 임명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재부 대변인은 지난해부터 1급(실장급)으로 격상됐다.
강 신임 대변인은 1969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관세청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사무관 시절 기재부의 전신인 기획예산처로 소속을 옮겼다. 이후 기재부에서 고용환경예산과장, 농림해양예산과장, 재정기획총괄과장, 재정전략과장, 재정건전성심의관 등 예산·재정 분야 주요 보직을 거쳤다.
세계은행(WB),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등 국제기구에서 근무하면서 국제 경제에 대한 감각도 갖췄다.
강 대변인은 기재부 내에서 업무를 뚝심 있게 밀고 나가 성과를 내는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재정건전성심의관을 맡으면서 재정준칙 법제화를 위해 동분서주하며 국회를 설득한 일화는 유명하다.
공공정책국장 시절에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공공기관 경영 혁신을 주도했다.
강 대변인은 기재부 직원들이 뽑는 '닮고 싶은 상사'에 3회 올라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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