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한 외국인력 안정적 유입되도록 체계적으로 관리”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0일 "그동안 부처별로 분산 관리해오던 외국 인력을 통합 관리하고, 외국인 정책 간 연계·조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외국 인력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활용은 외국인 관리 차원을 넘어 국내 노동 시장의 생태계 재정립에서도 중요한 과제"라면서 "비자별로 단기 수요에 대응하던 방식을 개선해 업종별 중장기 수급 전망을 통한 수요자 맞춤형 인력 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노동 시장의 외국 인력은 약 56만명이다. 정부는 저출생과 고령화가 심화하면서 앞으로 외국 인력의 국내 유입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총리는 "정부는 지난 1년 동안 현장 의견 수렴, 전문가 회의 등을 거쳐 외국 인력의 안정적인 수급과 활용성 제고를 위한 외국 인력의 합리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국민의 일자리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성실한 외국인 근로자가 안정적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는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관리를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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