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박미연 기자] 앞으로 '하나 트래블로그' 서비스를 KB국민은행·신한은행·카카오뱅크·토스뱅크 등 기존에 사용한 은행 계좌로도 이용할 수 있다.
하나카드는 그룹의 해외여행 특화 상품인 트래블로그에 연결할 수 있는 계좌를 오는 18일부터 전 은행으로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하나금융그룹의 관계사(하나은행·증권·저축은행) 계좌만 등록이 가능했다.
하나카드 측은 "이번 확대는 다른 은행을 이용하는 분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트래블로그는 하나머니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41종 통화로 무료 환전하고, 트래블로그 카드로 결제 및 출금 수수료 없이 전 세계에서 이용할 수 있다. 24시간 365일 모바일로 실시간 환전이 가능하다. 하나카드는 이달부터 무료 환전 통화를 41종으로 확대하는 등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18일부터 하나머니 한도가 통화별 300만원까지 늘어난다. 기존 통화별 한도가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상향된 것이다. 트래블로그의 외화머니 특별한도 서비스는 지난 3일 금융위원회로부터 금융혁신지원특별법에 의거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바 있다. 다만, 특별한도 확대는 송금 및 ATM 출금을 제외하고 결제 할 때만 적용된다. 외화머니 특별한도는 하나머니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기간은 최대 2년으로 연장 가능하다.
이석 하나카드 디지털글로벌그룹장은 "이번 트래블로그 연결 계좌 전 은행 확대와 통화별 한도 300만원 상향은 수 많은 손님 요구에 하나금융이 응답한 것으로 해외여행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트래블로그는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동시에 혁신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