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1시간씩 더 근무…주 40시간 근무 유지”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포스코가 격주 주4일 근무제를 도입한다. 시행 일자는 오는 22일로 첫 격주 금요일 휴무는 다음달 2일이다.
19일 포스코에 따르면 10일(2주 근무일) 중 8일은 1시간씩 더 근무하고, 격주로 금요일은 쉬는 방식이다.
오전 8시 출근, 오후 5시 퇴근이 기본인 상주 근무 직원 1만여명이 대상이다.
하지만 포항·광양제철소 고로 등을 담당하는 생산직 근로자들은 기존 4조 2교대 근무 형태를 유지한다.
포스코는 2018년에 직원들이 가장 효율적인 업무 시간대를 정해 일하는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했다. 제도 시행 이후 직원들은 1개월 이내 단위에서 주 평균 40시간 안에서 출퇴근 시간을 스스로 정해 근무해 왔다.
새로 도입되는 '격주 4일제형 선택적 근로시간제'는 기존 '선택적 근로시간제'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도 격주로 금요일에 쉴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다.
대상 직원들은 격주 주 4일 근무제나 기존 근무형태 중 희망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주 4일제 시행으로 효율적으로 근무일과를 설계할 수 있어 자기계발이나 역량 강화를 할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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