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먼저 노력하겠다”며 원팀(One team) 정신 강조
[서울이코노미뉴스 정세화 기자] 이정애 LG생활건강 신임 사장은 취임 후 첫 임직원 인사에서 ‘소통’을 강조했다.
이 사장은 6일 오후 사내 게시판 및 임직원들에게 발송한 문자 메시지를 통해 공개한 첫인사 영상에서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소통’이라고 생각한다”며 임원, 부문장, 팀장 등 조직 리더들에게 “구성원들이 눈치 보지 않고 생각을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그 얘기를 귀담아듣는 것부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를 위해 리더들에겐 “상황과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설득해서 구성원들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고, 조직 구성원을 향해선 “리더들이 이런 노력을 더 열심히 하고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부정적 선입견이나 냉소적인 태도보다는 있는 그대로를 이해하고자 마음을 열어달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제가 먼저 노력하겠다”며 원팀(One team) 정신을 강조했다.
이 사장은 1986년 입사한 신입사원 공채 출신으로, LG생활건강 최초 여성 임원이다. 생활용품 분야에서 마케팅 업무를 시작해 헤어케어, 바디워시 등 다양한 상품군을 다루고 2015년부터는 화장품 사업부장을 맡아 ‘후’와 ‘숨’ 등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를 강화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달 24일 이사회를 열고 음료(Refreshment) 사업부장을 맡고 있던 이정애 당시 부사장을 LG그룹의 첫 여성 사장 및 LG생활건강 대표이사(CEO)로 승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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