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 반갑다” 패션업계, 한파 특보에 웃었다
“강추위 반갑다” 패션업계, 한파 특보에 웃었다
  • 정세화 기자
  • 승인 2022.12.0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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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 온도 영하 20도 떨어지자 패션업계 FW 장사 기지개
롯데온, 무신사 등 유통채널, 겨울 패딩 및 코트 최대 80% 할인전
올 겨울 한파 짧고 고물가 지속에 성수기 효과 한정적 관측도
롯데온이 아우터 대전을 통해 선보이는 지오다노 특가 상품./롯데온 제공
롯데온이 아우터 대전을 통해 선보이는 지오다노 특가 상품./롯데온 제공

[서울이코노미뉴스 정세화 기자] 체감 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강추위에 패션업계가 반색하고 있다.

겨울이 다가왔는데도 11월 하순의 한낮 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자 패션업계 FW(가을·겨울) 장사는 한동안 위축된 모습이었다.

특히 올해 FW(가을·겨울) 시즌은 코로나19 확산 2년을 지나 엔데믹(풍토병화) 후 처음 맞는 성수기로, 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 FW 패션 장사에 기대를 했지만 겨울 패션 수요가 올라오지 않자 시름에 잠겨있었다.

실제 종합 패션 플랫폼 패션플러스에 따르면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던 지난달 1일부터 24일까지 매출 양상을 보면, 가벼운 옷차림에 연출하기 좋은 모자·머플러 등 겨울 잡화 매출은 최대 39%까지 올랐지만, FW 패션 중 단가가 높은 패딩과 코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에 패션업계는 오늘부터 시작된 추위로 그간 쌓였던 재고를 한 번에 털기 위한 파격 할인전을 이어간다. 특히 업계는 이번 한파를 계기로 패딩 수요가 많아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온은 4일까지 '아우터 대전'을 열고 겨울 아우터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지오다노, 써스데이아일랜드, 플루크, 타미진 등 20여 개 브랜드 겨울 아우터를 최대 80% 할인 판매하고 타미진스, CNN어패럴 등에 추가로 적용할 수 있는 최대 2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두툼하고 빵빵한 아우터를 지칭하는 '푸퍼(Puffer)' 패딩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하고 롯데 단독으로 '지오다노 목넥 푸파 다운'을 최종 혜택가 5만원대에, '마인드브릿지 트러커형다운점퍼'를 4만9900원에 판매한다.

‘맨즈 클로젯’ 행사도 진행해 헤지스, 빈폴, 라코스테 등 30여 개 남성 패션 브랜드의 겨울 아우터를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도 14일까지 ‘2022 아우터 프레젠테이션’ 2차 캠페인을 열고, 일부 아우터 상품을 최대 80% 할인해 선보인다.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에는 아우터 구매 시 이용할 수 있는 랜덤 쿠폰을 추가로 지급한다.


코오롱스포츠는 겨울 시그니쳐 상품인 ‘안타티카’를 스탠다드, 롱, 프리미어로 구성해 출시한다. 

W컨셉은 이달 6일까지 옳해 인기높은 겨울 아우터를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22FW 윈터 아우터 행사’를 진행한다.

패선업계에서는 겨울 특수를 기대하는 한편 올 겨울 한파가 장기간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과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에  따라 반작 특수에 그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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