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이틀 연속 7000명대, 이제는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
확진자 이틀 연속 7000명대, 이제는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
  • 오풍연
  • 승인 2022.01.2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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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풍연  칼럼] 코로나 확진자가 또 다시 7000명을 넘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조만간 1만명도 돌파할 것 같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어 가고 있다. 오미크론은 확산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 거기에 맞춰 대응조치도 달리할 수밖에 없다. 델타 변이와는 또 다르다. 일본도 오미크론이 크게 확산돼 부심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도로 유행 범위를 넓혀가는 가운데 22일 신규 확진자 수가 7000명을 넘어섰다. 7000명은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을 '오미크론 대응 방역·의료 체계'로 전환하는 기준으로 제시한 수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09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72만6274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6769명)보다 240명 늘면서 작년 12월 22일(7454명) 이후 한달 만에 다시 7000명대로 올라섰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주 전인 15일 4419명보다는 2590명, 2주 전인 7일 3507명보다는 3502명이나 많은 규모다. 거리두기를 하고 있음에도 대폭 늘어났다. 정부는 신규 확진자가 7000명을 돌파함에 따라 코로나19 방역을 '오미크론 대응 방역·의료 체계'로 전환할 예정이다.

앞서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우세종이 된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에서는 오는 26일부터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밀접접촉자,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만 받을 수 있게 하는 등 선제 조치에 들어간다. 그밖의 검사 희망자는 선별진료소나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지정된 집 근처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후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를 추가로 받는다. 현행 10일인 백신접종 완료자의 격리기간은 26일부터 전국에서 7일로 단축된다.

정부는 이런 선제 조치 후 상황을 지켜보면서 오미크론 방역체계 완전 전환 시점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주(16∼19일) 국내 확진자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47.1%로 오미크론이 사실상 우세종이 됐다. 다음 주에는 7000∼8000명대, 2월 초중순에는 2만명대의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걱정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일본도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22일 일본 전역에서 새롭게 확인된 감염자는 5만4576명(NHK방송 집계 기준)으로, 닷새 연속 최다치를 경신하며 5만명 선을 처음 넘어섰다. 일본 전체 누적 확진자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수도 도쿄는 1만122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나흘째 최다치를 기록하며 1만명대에 올라섰다.

23일 신규 확진자는 더 늘어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630명이라고 밝혔다. 주말 이틀 연속 7000명대를 기록했다. 이날 0시까지 3차 접종자는 누적 2497만4591명으로 전날 25만8013명이 참여했다. 인구 대비 3차 접종률은 49.2%(60세 이상 84.7%)다. 오미크론 역시 철저히 대비하는 수 밖에 없다. 개인 위생 수칙도 잘 지키자.

# 이 칼럼은 '오풍연 칼럼'을 전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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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소개

오풍연/poongyeon@naver.com

<약력>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제작국장, 법조대기자,문화홍보국장

전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전 대경대 초빙교수

현재 오풍연구소 대표

<저서>

‘새벽 찬가’ ,‘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 ,‘오풍연처럼’ ,‘새벽을 여는 남자’ ,‘남자의 속마음’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 등 12권의 에세이집

평화가 찾아 온다. 이 세상에 아내보다 더 귀한 존재는 없다. 아내를 사랑합시다. 'F학점의 그들'. 윤석열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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