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PCA생명 인수 확정…단숨에 업계 5위 도약
미래에셋생명, PCA생명 인수 확정…단숨에 업계 5위 도약
  • 이종범 기자
  • 승인 2017.05.05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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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2일 인수 승인…자산규모 33.4조원

미래에셋생명의 PCA생명 인수가 확정하고 단숨에 자산 규모 업계 5위에 올랐다.

미래에셋은 지난 2일 금융위원회가 정례회의를 열고 대주주 변경과 자회사 편입 심사를 통해 미래에셋생명의 PCA생명 인수를 승인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 미래에셋생명은 PCA생명 지분 100%를 17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서(SPA)를 체결했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미래에셋생명의 총자산은 2월 말 기준 28조원에서 33조4100억원으로 ING생명을 제치고 업계 5위로 도약한다. 설계사 수 역시 5600여명을 기록하며 업계 5위로 올라선다.

주력상품인 변액보험 분야의 성장도 기대된다. 4월 말 5조9700억인 미래에셋생명의변액보험 자산은 통합 후 9조9300억으로 10조원에 육박하면서 메트라이프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선다. 펀드 개수는 163개로 업계 1위를 굳힌다.

재무건전성 지표도 강화될 전망이다. 2016년 말 각사별 실적발표 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의 보험부채 평균 부담금리는 4.03%로 상장 생보사 가운데 가장 낮다. PCA생명 역시 352.5%의 지급여력비율(RBC)로 인터넷 보험사를 제외하고 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은 "인수 이후 차별화된 시너지를 통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상품과 자산운용의 강점을 바탕으로 은퇴설계 시장을 리딩하는 연금전문 1등보험사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명과 PCA생명은 실무자 중심의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세부적인 통합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최종 합병이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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