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농심의 수미칩 허니머스터드가 최근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에서 감자스낵 1위에 오르며 허니버터칩을 3위로 밀어냈다.
편의점 CU에서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5일까지의 스낵 매출을 살펴본 결과 작년 10월부터 감자스낵 1위를 석권했던 허니버터칩이 3위를 밀렸다. 1위 자리엔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수미칩 허니머스타드가 들어섰다. 허니버터칩이 품귀현상으로 반사이익을 보고있는 오리온의 포카칩 스윗치즈는 2위를 차지했다.
CU 관계자는 "허니버터칩의 인기가 떨어진 것은 아니지만 물량 자체가 부족해 상대적으로 수미칩이나 포카칩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6일까지 하루 평균 1만개 가량이 팔린 수미칩 허니머스타드는 이마트에서도 감자스낵 1위자리를 꿰찼다. 이에 비해 하루 판매량이 수미칩의 4분의 1 수준(2500여개)에 그친 허니버터칩은 3위에 랭크됐다.
저작권자 © 서울이코노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