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남양 홍씨(南陽洪氏)-379,708명
(22)남양 홍씨(南陽洪氏)-379,708명
  • 정복규
  • 승인 2014.08.0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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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홍씨는 시조를 달리하는 당홍(唐洪)과 토홍(土洪)이 있다. 당홍은 고구려 때 당나라에서 귀화한 홍학사의 후예 홍은열(洪殷悅)이다. 토홍은 고려 고종 때 금오위별장을 지낸 홍선행(洪先幸)의 후손이다.

당홍의 시조 선대는 고구려 27대 왕인 영유왕 때 당나라에서 8학사의 한 사람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왔다. 신라 27대 왕인 선덕여왕 때 유학의 발전에 공을 세워 당성(남양)백에 봉해졌고 태자태사가 되었다. 그래서 후손들이 본관을 당성으로 했다. 당성이 후에 남양으로 지명이 바뀌면서 남양이 본관이 됐다.

조선 초기 당홍의 두드러진 인물로는 조선 개국공신 홍길민이다. 그의 아들 홍여방, 세조의 쿠데타에 공을 세워 공신이 된 홍윤성과 홍달손, 홍순손 형제가 있다. 홍윤성은 예조판서 등을 거쳐 세조 때 영의정에 올랐으며 홍달손은 좌의정, 홍순손은 판서를 역임하면서 남양홍씨의 기반을 닦았다.

인조반정의 공신으로 영의정, 대제학에 오른 홍서봉과 그의 아버지 홍천민, 숙부 홍성민, 할아버지 홍춘경은‘3대4호당’의 명예를 누렸다.

1811년(순조 11) 평안도 농민반란을 주도한 홍경래도 당홍의 후손이다. 홍경래는 가산 다복동을 본거지로 우군칙을 비롯하여 각지의 장사, 기인, 술사 등을 모으고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부자들도 포섭해서 자금을 대게 했다. 드디어 극심한 흉년으로 인심이 혼란해지자 2천 병력을 일으킨다. 평서대원수라 일컫고 혁명의 기치를 높이 든 것이다. 가산, 박천, 곽산, 정주, 선천, 태천, 철산, 용천 등 평북 일대를 휩쓸고 서울로 진격했다. 그러나 안주에서 관군에게 패하면서 그의 웅지는 꺾이고 말았다.

정주성에 웅거하며 재기를 노리던 그는 성 밑에 굴을 파고 화약을 터뜨린 관군의 기습으로 전사했다. 홍경래의 난은 표면적으로는 서북인에 대한 차별 대우에 불만을 내걸고 거사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 반란은 당시 해체기에 접어들어 여러 모순을 내포하고 있던 조선 사회 체제에 대한 농민층의 저항운동이었다.

영의정 홍순목은 한말 대원군의 심복이자 수구강경파의 거두였다. 그의 아들 홍영식은 개화파의 선봉으로 김옥균 등과 함께 갑신정변을 일으켰다가 실패, 자결하는 비운을 맞았다. 만주에서 항일무력투쟁을 벌인 전설적 영웅 홍범도 장군은 침략 일군을 공포로 몰아넣은 인물이다.

현대 인물은 홍진기(중앙일보회장, 법무-내무장관), 홍성철(내무-보사부장관), 홍종철(문공부장관), 홍경모(방송공사사장), 홍종인(언론인), 홍두표(한국방송광고공사사장, 전매공사사장), 홍성유(중앙일보 부사장), 홍창섭(국회의원), 홍종욱(국회의원), 홍기창(농학박사, 고려대교수), 홍윤숙(여류시인), 홍순옥(정치학박사, 동국대교수), 홍성언(럭키금성제1연구단지이사장), 홍두영(남양분유사장), 홍문화(약학박사, 서울대약대명예교수) 씨 등이 있다. (무순, 전·현직 구분 안 됨)

항렬자는 29世 병(秉), 30世 섭(燮), 31世 재(在), 32世 종(鍾), 33世 순(淳), 34世 표(杓) 식(植), 35世 성(性) 지(志), 36世 기(基) 의(義), 37世석(錫) 진(鎭), 38世 택(澤) 락(洛), 39世 근(根) 주(柱), 40世 환(煥) 희(熙), 41世 시(時) 중(重), 42世 용(鎔) 수(銖), 43世 연(演) 홍(洪), 44世영(榮) 동(東), 45世 사(思) 연(然), 46世 균(均) 철(喆), 47世 경(庚) 상(商), 48世 태(泰) 구(求), 49世 정(禎) 락(樂), 50世 형(炯) 욱(煜), 51世요(堯) 혁(赫), 52世 호(鎬) 련(連), 53世 수(洙) 용(溶), 54世 모(模) 환(桓), 55世 찬(燦) 훤(煊), 56世 증(增) 배(培), 57世 옥(屋) 선(銑), 58世윤(潤) 준(準), 59世 백(栢)이다.

주요파는 남양군파, 문정공파, 판밀직공파, 판중추공파, 대언공파, 시중공파, 시랑공파, 상서공파, 선공감령공파, 익산군파, 당성군파, 경력공파, 사간공파, 중장랑공파, 예사공파, 재신공파 등이다.

남양(南陽)을 본관으로 하는 성씨는 남양갈씨(南陽葛氏), 남양김씨(南陽金氏), 남양남씨(南陽南氏), 남양박씨(南陽朴氏), 남양방씨(南陽房氏), 남양배씨(南陽裵氏), 남양송씨(南陽宋氏), 남양신씨(南陽申氏), 남양양씨(南陽梁氏), 남양양씨(南陽樑氏), 남양우씨(南陽禹氏), 남양이씨(南陽李氏), 남양임씨(南陽林氏), 남양장씨(南陽張氏), 남양전씨(南陽田氏), 남양정씨(南陽鄭氏), 남양조씨(南陽趙氏), 남양최씨(南陽崔氏), 남양춘씨(南陽椿氏), 남양한씨(南陽韓氏), 남양한씨(南陽漢氏), 남양홍씨(南陽洪氏.토홍계), 남양홍씨(南陽洪氏.당홍계), 남양황씨(南陽黃氏) 등 24개가 있다.

집성촌은 전국에 고루 퍼져 있다. 강원도는 강릉시 연곡면 동덕리, 강동면 안인진리, 삼척시 근덕면 하맹방리, 도계읍 심포리, 춘천시 서면 신매리 등이다. 경기도는 화성시 남양동, 마도면 해문리, 송산면 마산리, 서신면 전곡리·흥법리, 송교리, 양주시 광적면 석우리, 이천시 백사면 모전리, 안성시 미양면 개정리·용두리, 평택시 포승읍 신영리, 동두천시 생연동 등이다.

충남은 연기군 서면 신대리, 논산시 상월면 한천리,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해정리 등이다. 충북은 옥천군 안남면 화학리, 보은군 회인면 죽암리, 청원군 미원면 미원리·수산리·내산리 등이다. 전북은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고창군 공음면 두암리, 성송면 향산리, 부안군 동진면 본덕리, 익산시 왕궁면 왕궁리 등이다. 전남은 곡성군 오곡면 오지리, 무안군 일로읍 감돈리, 함평군 손불면 산남리 등이다.

경북은 군위군 군위읍 내량동·외량리·삽령리, 의성군 비아면 화신리, 청도군 운문면 방음리, 성주군 선남면 문방리, 구미시 산동면 봉산리, 문경시 가은읍 죽문리, 봉화군 봉성면 금봉리·동양리 등이다. 경남은 의령군 용덕면 가미리, 남해군 삼동면 영지리, 산청군 오부면 중촌리 등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협재리·수원리·상명리,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표선리 등이다.

본관 남양(南陽)은 지금의 경기도 수원시와 화성시 일원을 포함한 지역의 옛 지명으로 고구려 때는 당항성(唐項城)이었다. 822년(헌덕왕 14)에 수성군(水城郡, 수원)에 병합되었으나 829년(흥덕왕 4)에 당성진을 설치하면서 분리되었다. 1914년 남양군이 폐지되어 수원군에 병합되었다. 1949년 수원군을 분할하여 수원시로 승격시키고 수원군을 화성군으로 개칭하였다.

조선시대 과거 급제자는 홍 응(洪應) : 문과(文科) 문종1년(1451) 증광시 을과(乙科) 장원급제, 홍춘경(洪春卿) : 문과(文科) 중종31년(1536) 중시 갑과(甲科) 장원급제, 홍명형(洪命亨,1581 辛巳生) : 문과(文科) 광해군4년(1612) 식년시 갑과(甲科) 장원급제, 홍명구(洪命耉,1596 丙申生) : 문과(文科) 광해군11년(1619) 알성시 갑과(甲科) 장원급제 등 모두 1591명의 과거 급제자가 있다. 문과 330명, 무과 151명, 사마시 836명, 역과 112명, 의과 24명, 음양과 23명, 율과 5명, 주학 110명이다.

통계청의 인구 조사에 의하면 남양홍씨는 1985년에는 총 92,124가구 382,090명, 2000년에는 총 117,638가구 379,708명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15년 만에 2만5천여 가구가 늘어났다. 반면 인구는 오히려 7천여 명이 줄어들었다. 조사 과정에서 어떤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1985년 당시 전국의 지역별 인구 분포는 서울 107,738명, 부산 21,260명, 대구 14,612명, 인천 16,753명, 경기 61,801명, 강원 27,115명, 충북 14,299명, 충남 28,845명, 전북 18,517명, 전남 19,039명, 경북 20,484명, 경남 21,418명, 제주 10,196명이다. 서울과 경기 지역에 가장 많이 살고 있다.

그 뒤 15년 후인 2000년 현재는 서울 90,030명, 부산 20,061명, 대구 14,837명, 인천 23,806명, 광주 5,687명, 대전 11,499명, 울산 6,422명, 경기 92,774명, 강원 20,567명, 충북 14,366명, 충남 16,478명, 전북 13,241명, 전남 9,311명, 경북 15,955명, 경남 15,503명, 제주 9,171명이다. 서울, 인천, 경기 지역에 많이 분포되어 있다. 강원 지역에도 많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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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정복규 프로필

● 전북매일 편집국장, 논설위원

● 익산신문 사장

● 현재 새전북신문 수석 논설위원

● 현재 성씨 전문강사(한국의 성씨를 통한 역사탐구)

 ( 저 서 )

• 한국의 성씨: 성씨를 찾아서

• 한국의 성씨: 1,2권

• 칼럼집: 숲이 좋으면 새가 날아든다/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 핸드폰이 세상을 지배한다/ 개성있는 인재를 키워라

• 유머집: 각하 코드를 맞추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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