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인당 개인소득 2554만원…서울 2937만원, 8년째 1위
지난해 1인당 개인소득 2554만원…서울 2937만원, 8년째 1위
  • 김보름 기자
  • 승인 2024.12.2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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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2810만원, 대전 2649만원, 세종 2600만원 순,
전국 지역내총생산 2404조원…전년 대비 77조원 늘어
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지난해 서울의 1인당 개인소득이 2937만원으로 8년째 전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개인소득은 가계 등이 임의로 처분할 수 있는 소득으로, 가계의 구매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추계인구로 나눠 1인당 개인소득을 산정한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3년 지역소득 통계'에 따르면 작년 전국의 개인소득(명목)은 1321조원으로 전년보다 30조원(2.3%)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개인소득 중 피용자보수(노동을 제공하고 받은 보수)가 4.2% 증가했고 소상공인 지원금 등 정부 지원금은 감소해 전체적으로 2.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인구 1인당 개인소득은 2554만원으로 1년 전보다 56만원(2.3%)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1인당 개인소득이 2937만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았다. 전년보다 4.2% 증가했다.

서울은 2016년 울산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선 뒤 지난해까지 8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서울의 급여 수준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편인 데다 서울 인구가 줄면서 1인당 개인소득으로 산출할 때 증가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울산 2810만원, 대전 2649만원, 세종 2600만원 순이었다.

경남(2277만원), 제주(2289만원) 등은 전국 평균보다 적었다.

1인당 개인소득은 가계나 가계에 봉사하는 비영리단체가 임의로 처분할 수 있는 소득으로 가계의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추계인구로 나누어 산출된다.

이번 지역소득 통계에는 2020년 기준연도 개편이 반영됐다.

지난해 지역내총생산(실질)은 전국에서 1.4%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인천이 4.8% 성장해 전국에서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 운수업과 제조업이 인천의 성장률을 견인했다.

대전(3.6%)과 울산(3.2%) 등의 성장률도 높았다.

반면 충북(-0.4%)과 전북(-0.2%)은 제조업, 농림어업 부진으로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전국 지역내총생산(명목)은 2404조원으로 전년보다 77조원(3.3%) 늘었다.

서울·경기·인천 지역내총생산이 1258조원으로 전국의 52.3%를 차지했다.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전국 평균 4649만원으로 집계됐다.

울산이 8124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충남이 6471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대구(3098만원), 부산(3476만원) 등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통계청은 내년부터 지역소득 통계를 기존 연간 주기에서 분기별로 공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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