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 명예회장 모친 구위숙 여사 별세…향년 96세
허창수 GS 명예회장 모친 구위숙 여사 별세…향년 96세
  • 이보라 기자
  • 승인 2024.12.0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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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씨·구씨 LG 양가간의 동업 57년 '내조의 여왕'
고 허준구 GS건설 명예회장(오른쪽)과 함께 한 고 구위숙 여사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GS건설 회장·76)의 모친인 구위숙 여사가 3일 오후 5시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GS그룹이 밝혔다. 향년 96세.

구 여사는 1928년 경남 진주시에서 태어나 지수공립보통학교와 진주여고를 다녔다.

17세인 1945년 고 허만정 GS 창업주의 3남인 고 허준구 GS건설 명예회장과 결혼했다. 구 여사는 고 구인회 LG 창업주의 첫째 동생인 고 구철회 LIG 명예회장의 4남4녀 중 장녀이다.

허 명예회장과의 결혼으로 양가는 같은 마을에서 겹사돈을 맺게 됐다. 구 창업주도 담 하나를 두고 이웃인 허만정 GS 창업주의 6촌 허만식씨의 장녀와 1920년에 혼인한 바 있다.

허준구 명예회장과 결혼한 뒤 구 여사는 슬하에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과 허정수 GS네오텍 회장, 허진수 GS칼텍스 상임고문, 허명수 GS건설 상임고문, 허태수 GS그룹 회장 5남을 뒀다.

구 여사는 허준구 명예회장과 결혼후 평생을 묵묵히 내조하며 헌신적인 현모양처 역할을 했다고 GS그룹은 전했다.

특히 허준구 명예회장이 결혼한 이듬해 1946년 LG의 창업에 참여함으로써 시작된 허씨·구씨 양가간의 동업이 반세기를 넘어 57년간 이어지는 데 조용한 내조자로서 양가의 가교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여사는 2002년 허준구 명예회장이 유명을 달리한 후 허창수 회장이 부친의 사회환원 정신을 이어받아 사재를 출연한 남촌재단 설립을 적극 지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5일 오전 8시이다. 장지는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에 위치한 광릉추모공원이다.

사진 첫줄 가운데가 고 구위숙 여사, 오른쪽이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 왼쪽이 허정수 GS네오텍 회장.뒷줄 가운데가 허진수 GS칼텍스 상임고문, 왼쪽이 허명수 GS건설 상임고문, 오른쪽이 허태수 GS그룹 회장.
사진 첫줄 가운데가 고 구위숙 여사,오른쪽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 왼쪽 허정수 GS네오텍 회장.뒷줄 가운데 허진수 GS칼텍스 상임고문,왼쪽 허명수 GS건설 상임고문,오른쪽 허태수 GS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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