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MZ노조'도 파업 수순…찬성률 91%로 가결
서울 지하철 'MZ노조'도 파업 수순…찬성률 91%로 가결
  • 김보름 기자
  • 승인 2024.11.25 11:07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규채용 등 서울시와 논의...1노조,구조조정 철회 안되면 12월6일 파업 예고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이른바 'MZ노조'로 불리는 서울교통공사 제3노조인 올바른노동조합이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한 결과 90%가 넘는 찬성률로 가결됐다.

올바른노조는 지난 21일부터 4일간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결과 찬성률 91.2%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투표에는 조합원 2070명 중 87%인 1800명이 참여했고, 이 중 1642명이 찬성했다.

노조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 노동쟁의 조정 심의에서 조정이 성립되지 않으면 향후 구체적인 파업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올바른노조가 파업에 들어간다면 2021년 노조 설립이후 처음이다.

송시영 올바른노조 위원장은 입장문에서 "행정안전부 임금인상 가이드라인 2.5%를 확보하기 위한 서울시 정책사업 이행분 재원보전, 온전한 안전인력 반영, 퇴직자 및 장기결원자를 반영한 합리적인 신규채용 규모 확정 등을 서울시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가 하루빨리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최소한'의 요구안을 받아들여 공사가 최고의 지하철 운영기관으로서 시민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송 위원장은 다만 "정치 파업이나 외부 압력에 의한 비상식적인 행위로는 절대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사의 1·2노조도 파업 수순을 밟고 있다.

민주노총 소속 1노조인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은 구조조정 철회 및 인력운영 정상화, 1인 승무제 도입중단 등에 관한 협상이 결렬되면 오는 12월6일 총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2노조인 한국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 역시 쟁의행위 찬반 투표일정을 잡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