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기아가 올 3분기에 2조8813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등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기아는 25일 이 같은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보다 0.6% 증가한 것이라고 공시했다.

매출은 26조519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8% 늘었고, 순이익도 2조2679억으로 2.1%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기아의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률은 지난 2분기에 비해 소폭 하락한 10.9%였지만 두자리를 유지했다.

기아의 3분기 국내외 판매량은 76만3639대로, 작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기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국내 생산 이벤트에 따른 일시적 생산 공백에다 차종 라인업 효율화에 따른 선진 시장에서의 일부 차종 판매 공백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아의 경쟁력인 상품성과 브랜드력에 기반한 고부가가치 차량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북미 시장 선전에 따른 가격 상승, 원자재가 하락에 따른 재료비 감소, 우호적 환율 효과에 힘입어 수익성 확대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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