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문턱 계속 오른다”…신한·기업은, '모집인 대출' 중단, 금리 인상
“가계대출 문턱 계속 오른다”…신한·기업은, '모집인 대출' 중단, 금리 인상
  • 윤석현 기자
  • 승인 2024.09.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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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주택 구입 외 주담대 심사 대폭 강화…
기업, 1주택자 주담대 중단 대열 합류
서울의 한 은행에 게시된 대출 관련 정보./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신한은행이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대출모집인 접수를 중단하고 주택담보대출생활안정자금 대출 심사를 강화한다. 

IBK기업은행도 1주택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중단 대열에 합류했다.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27일부터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 집단잔금대출의 대출모집인 접수를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다만 중도금, 이주비, Tops부동산대출, 마이카대출, 주택연금 역모기지론은 접수가 가능하다. 

신한은행은 또 생활안정자금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 시에는 본부에서 심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다음달 4일부터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상향 조정한다. 

신규구입자금 및 생활안정자금 주담대 금리는 상품에 따라 0.1~0.2%포인트(p) 오른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보증기관 등에 따라 0.1~0.45%p인트 인상한다.

IBK기업은행 본점

기업은행은 다음달 2일부터 1주택자에 대한 주택 구입 목적의 주담대 취급을 중단한다. 기존 주택을 매도하는 조건이거나 결혼·상속 등 실수요가 인정되는 경우는 대출이 정상적으로 가능하다. 

기업은행은 5년 주기형(고정형)·혼합형 주담대 금리는 0.55%p, 변동형은 0.3%p 인상한다.

중소기업 특수 국책은행으로 중기 대출 비중이 70%에 달하는 기업은행은 은행권의 가계대출 관리 기조에 따라 대출 규제를 점차 강화해왔다. 

지난 5일부터는 주담대 최장 만기를 40년에서 30년으로 줄이고 주담대·전세대출 갈아타기(대환대출) 신청을 받지 않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효율적인 실수요자 대출 지원을 강화하고 가계대출을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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