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여의도' 일대 112만㎡, 중심상업지역으로 용도 상향…
7호선 남성역 일대 아파트 등으로 개발하는 계획안도 확정
7호선 남성역 일대 아파트 등으로 개발하는 계획안도 확정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서울 여의도 금융가에 350m 이상의 초고층 건물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26일 전날 열린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지구단위계획이 확정되면 해당 부지 개발 방향이 구체적으로 잡힌다.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새로 지정된 곳은 '동여의도'라 불리는 여의도공원 동측 일대 전체인 112만㎡다.
서울시는 한국거래소 일대를 일반상업지역에서 중심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 상향이 가능하도록 '용도지역 조정 가능지'로 지정하고, 만약 용도지역을 상향하지 않으면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초고층 건축물이 들어설 수 있도록 기준높이는 최고 350m 이상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여의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파크원’은 높이 333m다.
‘동여의도’의 KBS별관 인근은 상업과 업무 복합지구로 조성하도록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여의도가 진정한 국제적인 금융중심지로 도약하길 기대하며 향후 개별 개발계획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작구 사당동 235-53번지 일대 '남성역세권'을 개발하는 내용의 지구단위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됐다.
지하철 7호선 남성역 인근에 지하 6층∼지상 35층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다는 계획이다. 공공임대주택 268세대를 포함해 총 1209세대다.
이와 함께 낡은 솔밭도서관을 재건립 하고, 사업 대상지 북측에는 공원을 두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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