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2.5%”…기존 전망 유지
ADB,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2.5%”…기존 전망 유지
  • 윤석현 기자
  • 승인 2024.09.2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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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자동차 수출 증가세”…물가상승률도 2.5% 종전 전망 그대로
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유지했다. 올해 물가상승률도 종전 그대로 2.5%로 전망했다.

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ADB 본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9월 아시아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ADB는 매년 3~4차례 일본과 호주, 뉴질랜드를 제외한 46개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원국 경제 전망을 발표한다. 4월 연간전망을 내놓고, 7월엔 보충전망한 뒤, 9월 수정전망을 거쳐, 12월엔 필요시 보충전망을 하는 식이다.  

ADB는 우리나가 반도체·자동차 중심의 수출 증가세에 따라 올해 2.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4월 발표한 연간전망에선 2.2%를 전망했으나, 7월 0.3%p 상향조정한 바 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7월과 동일한 2.3%를 제시했다. 물가상승률도 올해 2.5%, 내년 2.0%로 모두 기존 수치가 유지됐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올해 5.0%, 내년 4.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두 7월 전망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ADB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보호무역주의 증대 우려, 중동지역 지정학적 긴장 심화, 중국 부동산시장 침체, 기후조건 악화 등을 주요 하방 리스크로 꼽았다.

아태 지역의 올해 물가상승률을 2.8%로 제시해 지난 7월 전망보다 0.1%p 낮췄다.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치도 당초보다 0.1%p 내린 2.9%로 제시했다.

ADB는 "아태 지역 물가상승률은 긴축통화 정책 영향 지속, 국제 식료품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안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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