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빅컷’에 세계증시 동반 환호 랠리…금·비트코인도 강세
美 ‘빅컷’에 세계증시 동반 환호 랠리…금·비트코인도 강세
  • 윤석현 기자
  • 승인 2024.09.2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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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요 주가지수 사상 최고 마감…코스피 0.49% 상승으로 장 마쳐…
닛케이, 항셍지수 등도 일제히 강세…비트코인 6만3천 달러 넘어서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텔레비전 중계 화면./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한 이후 글로벌 증시를 비롯한 자산 시장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은 물론 아시아·유럽 등의 주가지수가 상승했고, 금값과 비트코인 가격도 강세를 보였다.

미 주요 주가지수는 19일(이하 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22.09포인트(1.26%) 오른 42,025.1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5.38포인트(1.70%) 오른 5,713.6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40.68포인트(2.51%) 상승한 18,013.98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이날 처음으로 42,000선을 돌파해 마감했고, S&P 500 지수도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분야 대장주인 엔비디아(3.97%)를 비롯해 테슬라(7.36%), 메타(3.93%) 등 대형 기술주가 랠리를 주도했다.

현지 전문가는 "연준이 상당히 강력한 경제 상황을 제시하면서 이번 분기 성과가 저조했던 부문을 중심으로 자금이 다시 유입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시아 증시에서는 19일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가 2.13% 오른 것을 비롯해 홍콩 항셍지수(+2.00%), 대만 자취안 지수(+1.68%) 등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다만 국내 코스피는 모건스탠리의 SK하이닉스 목표 주가 하향 악재로 고전했지만, 종가는 0.21% 강보합이었다.

유럽의 광범위한 기업을 포괄하는 스톡스 유럽 600지수(+1.38%)와 영국 FTSE 100 지수(+0.91%), 독일 DAX 지수(+1.55%), 프랑스 CAC40 지수(+2.29%) 역시 동반 상승했다.

아시아 증시는 이틀째 랠리를 지속했다. 20일 닛케이는 1.53%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0.49% 상승했다. 

연합뉴스

'최고가 찍고 반락' 금값, 온스당 2,600달러 다시 근접

전날 금리 인하 직후 사상 최초로 온스당 2,600달러 선을 돌파한 뒤 반락했던 금 현물 가격은 다시 2,600달러를 향해 가고 있다.

금 현물 가격은 빅컷 소식에 2,600.16달러를 찍은 뒤 하락 전환해 한때 2,546.98달러까지 떨어졌다. 이후 다시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 한국시간 20일 오전 9시 51분 기준 2,588.09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금 선물 가격도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 종가는 온스당 2614.60달러로 전장보다 0.6% 올랐다.

일각에서는 국제 금값이 몇 달 안에 온스당 2700달러선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비트코인은 6만3000달러선을 회복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4시 52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83% 오른 6만3086달러(8390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6만3000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26일 이후 처음이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6.10% 오른 2466달러에 거래됐다.

연합뉴스

달러 가치 '출렁'…금리 발표 직전 대비 소폭 약세

유로화·엔화 등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연준의 금리 발표 직전에 비해 소폭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금리 발표 직전까지 100.8 위에서 움직이던 달러 인덱스는 빅컷 소식에 지난해 7월 이후 최저인 100.215로 내려갔지만 다시 101.474를 찍기도 했다. 금리 발표 후 고점은 저점 대비 1.25% 높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15분 기준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0.2원 오른 1,329.2원이다.

엔‧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8엔 오른 142.71엔이다.

한편 달러 대비 태국 밧화 환율은 전장 대비 0.001밧 내린 33.133밧이다. 밧‧달러 환율은 지난해 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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