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회장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 마음 얻는 것이 경영 출발이자 리더 역할"
[서울이코노미뉴스 박미연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차세대 여성리더를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하나 웨이브스(Hana Waves)' 4기 출범식을 열고 여성 인재 육성에 나선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며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라고 차세대 여성 리더들에게 강조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1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하나 웨이브스 4기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출범하는 4기는 그룹 내 여성관리자를 대상으로 각 관계회사 최고경영자(CEO)의 추천을 받아 최종 22명이 새롭게 선발됐다.
향후 △리더십, 전략, 커뮤니케이션 △팀 프로젝트 활동 △디지털, 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직무 과정과 선배 웨이브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춘 리더로 한층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하나 웨이브스 참석자들을 격려하며 리더에게 필요한 자세와 역량에 대해 선배로서 조언을 건넸다. 특히 함 회장은 학벌, 스펙, 출신, 성별이 아닌 묵묵히 잘하는 직원을 인정하고 리더로 육성하는 것이 하나금융그룹의 조직문화라고 강조했다. 함 회장은 “끌리는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언제나 솔선수범하고 항상 학습을 통해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으로 항상 손님과 직원 중심으로 생각하며 그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 경영의 출발이고 리더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하나 웨이브스는 하나금융그룹이 미래를 이끌어 갈 차세대 여성 리더를 육성할 목적으로 출범한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Waves’는 Women's Actions, Voices, Emotions의 약자로 여성의 행동, 목소리, 감성으로 혁신의 파도를 일으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2021년 1기를 시작으로 지난해 3기까지 총 98명이 과정을 수료했다. 이 중 7명이 임원으로 승진하는 등 그룹의 대표 여성 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하나금융그룹은 체계적인 리더십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그룹과 임직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