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육아 지원제도 확대...배우자 출산휴가 유급 10일→20일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LS전선은 가족 친화적인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8월1일부터 출산 및 육아 관련제도를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자녀 출생 축하금 지급을 신설했다. 첫째 500만원, 둘째 750만원, 셋째부터는 1000만원을 지급한다.
특히 대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손자녀 출생 때도 25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를 채택했다.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는 확대한다. 기존에는 현행법 기준을 적용해 임신 12주 이내 또는 36주 이후에만 근무시간을 2시간 단축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임신 전 기간 2시간 단축 근무할 수 있다.
배우자의 출산휴가는 현행 유급 10일에서 20일로 확대된다. 또 남녀직원 모두 출산휴가에 이어 별도의 승인 절차없이 자동으로 육아휴직을 적용받게 된다.
육아휴직 기간도 연장된다. 기존에는 만 8세 이하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대상으로 1년간 2회 분할사용이 가능했으나, 최대 2년간 4회 분할사용으로 변경된다.
변상구 LS전선 노조위원장은 "경영층의 철학과 사원들의 요구가 반영돼 올해 단체교섭에서 다양한 가족친화 제도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저출산 문제 극복과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제도를 노사가 함께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이코노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