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원전 수주 후속대책 지시…“체코에 특사 파견 검토”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수력원자력 컨소시엄이 체코 신규 원자력발전소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관계부처가 원전 생태계 강화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22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관계부처에 이같이 지시했다고 정혜전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체코에 특사 파견을 검토 중이라고 정 대변인은 전했다.
체코 정부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한국수력원자력이 주축이 된 '팀코리아'가 24조원대 규모의 체코 신규원전 2기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한수원은 최종계약 체결을 위해 발주사인 체코전력공사(CEZ)의 자회사인 두코바니Ⅱ 원자력발전사(EDUⅡ)와 단독으로 협상할 지위를 확보했다.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획득한 한수원은 발주사와 세부협상을 거쳐 2025년 3월까지 최종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체코는 두코바니와 테멜린 지역 원전단지에 각각 2기씩, 총 4기(각 1.2GW 이하)의 신규원전 건설을 검토해왔다.
체코 정부는 향후 테멜린 지역 2기(3·4호기) 원전을 추가로 건설할 경우, 한수원에 우선협상권을 주는 옵션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서울이코노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