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현 체제' 첫 경력채용…삼성전자,반도체 인재 800명 뽑는다
'전영현 체제' 첫 경력채용…삼성전자,반도체 인재 800명 뽑는다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4.07.0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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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부문,상반기 하반기에도 대거 경력사원 모집
화성 캠퍼스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맡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이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경력사원을 대거 채용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S부문은 오는 9일까지 경력사원을 채용한다고 공고했다. 

모집 직무는 총 800여개이다. 선발된 인원들은 화성·기흥·평택, 천안·온양, 수원 등에서 근무한다.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메모리사업부에서는 차세대 플래시 공정·소자 기술개발,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차세대 D램 설루션제품 컨트롤러 개발·검증, CXL(Compute Express Link·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제품개발 등의 직무를 수행할 인재를 모집한다.

시스템LSI사업부는 오토모티브 센서 픽셀을 비롯한 반도체 소자 개발, 엑시노스 시스템 활성화를 위한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개발, 리스크 파이브(RISC-V) 개발 등을 담당할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파운드리사업부는 eM램·e플래시 제품을 위한 공정개발, 수율 분석, 파운드리 제품 불량해결 등을 수행할 경력사원을 각각 채용한다.

이같은 채용은 유능한 인재를 선점해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DS부문은 반도체 업턴(상승국면)에 대비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채용은 지난 5월 DS부문장을 맡은 전영현 부회장 체제하에 처음 진행되는 것으로, 실적 개선세에 접어든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전 부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최근의 어려움은 지금까지 우리가 쌓아온 저력과 함께 반도체 고유의 소통과 토론의 문화를 이어간다면 얼마든지 빠른 시간 안에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경영진과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최고 반도체 기업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다시 힘차게 뛰어보자"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TV와 가전, 모바일 사업 등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과 DS부문에서 각각 90여개, 800여개 직무 모집공고를 내는 등 대규모 경력채용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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