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네이버웹툰의 모기업인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장 첫날 9.5% 급등하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상장 후 기업가치는 약 4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나스닥 거래 첫날인 이날 공모가보다 9.5% 높은 2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초에는 14%까지 상승폭을 높이기도 했다.
이에 앞서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공모가는 희망 범위 최상단인 주당 21달러에 결정됐다.
네이버웹툰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보통주 1500만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모가 기준 3억1500만달러(약 4400억원)를 조달해 지식재산권(IP)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상장 완료 후에도 네이버의 웹툰 엔터테인먼트 지분은 63.4%로, 지배주주로서 이사 선임 권한을 보유하게 된다. 라인야후(LY 코퍼레이션)도 지분율 24.7%의 주요 주주로 계속 남게 된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한국의 네이버 웹툰, 일본의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와 지분 구조 조정을 거쳐 현재의 형태가 됐다.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는 네이버웹툰의 일본어 서비스인 라인망가의 운영사다.
네이버웹툰은 2005년 네이버 포털 서비스의 하나로 시작해 현재 150개국 이상에서 웹툰을 볼 수 있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월간활성이용자(MAU)는 1억7000만명이다. 작년 매출은 12억8274만달러(약 1조7800억원)다. 주 수입원은 유료 콘텐츠 판매다. 다만 작년까지 매년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네이버웹툰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보통주 1500만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모가 기준 3억1500만달러(약 4400억원)를 조달해 지식재산권(IP)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