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국민연금 외환스와프 150억달러 증액…환율상승 억제
외환당국,국민연금 외환스와프 150억달러 증액…환율상승 억제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4.06.21 10:20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연말까지 거래한도 350억→500억달러…국민연금은 달러매입 수요대체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외환당국과 국민연금의 외환스와프 거래한도가 기존 350억달러에서 500억달러로 150억달러 증액된다.

이는 국민연금의 '해외투자용' 달러 매입수요를, 한국은행의 외환보유액으로 대체한다는 것으로 현물환 시장의 환율상승 요인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외환당국인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21일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연금공단과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기한은 올해 말까지다.

국민연금은 해외투자를 위해 현물환 시장에서 달러를 매입하는 대신, 500억달러 한도에서 외환당국의 보유외환을 빌리게 된다.

기재부는 "외환스와프 거래를 통해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경험과 국민연금의 해외투자가 지속되는 점 등을 고려해 두 기관의 대응여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외환당국은 외환시장이 불안정할 때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가 국민연금의 현물환 매입수요를 외환스와프로 흡수해 외환시장수급 불균형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국민연금도 해외투자에 수반되는 환율변동 리스크를 완화하고 외화자금 관리를 효율화할 수 있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스와프 거래기간 중 외환보유액이 거래금액 만큼 줄지만, 만기시 자금이 전액 환원되기 때문에 외환보유액 감소는 일시적"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